숭의종합사회복지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인식개선 캠페인, “나는 우리동네 자원재생활동가입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9 16: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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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의종합사회복지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인식개선 캠페인

[뉴스스텝] 숭의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9월 19일,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일대에서 폐지수거 어르신 인식개선 캠페인 ‘나는 자원재생활동가입니다’를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폐지수거 어르신을 단순히 생계형 노동자가 아닌 환경을 지키는 자원재생활동가로 알리고, 지역사회의 긍정적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자원재생활동가와 자원봉사자 15명이 모여 3개 팀으로 나뉘어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1팀은 기관 앞에서 판넬을 활용해 자원재생활동가의 의미를 알리고, 주민과 함께하는 퀴즈 이벤트 및 응원 포스트잇 붙이기를 진행했다. 주민들은 퀴즈 참여를 통해 폐지수거 활동의 사회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했으며, 정답자와 응원 메시지를 남긴 이들에게는 기념 키링과 스티커가 제공됐다.

2팀과 3팀은 인근 골목과 거리를 돌며 버려진 폐박스를 정리한 뒤, 그 위에 ‘응원 스티커’를 부착했다. 이렇게 정리된 박스는 이후 어르신들이 수거할 때 한결 수월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스티커를 통해 “어르신, 감사합니다”, “어르신 덕분에 동네가 깨끗해요”, “힘내세요!” 등 따뜻한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해지도록 했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은 2023년부터 인천사회서비스원의 지원으로 ‘행복드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폐지수거 어르신을 자원재생활동가로 재정의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3년간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안전교육, 건강관리, 정서지원 활동을 넘어, 폐지수거 활동이 제도권 내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논의하는 단계로 확장됐다. 이를 통해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 지원, 나아가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을 동시에 이루고 있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 고성란 관장은 “이번 캠페인은 어르신들이 직접 주민 앞에 서서 자신의 활동을 ‘자원재생활동’으로 소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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