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제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성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1 16:00:46
  • -
  • +
  • 인쇄
13년 만의 유치.....종합우승에 ‘혁신’ 더해
▲ 충주시, 제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성황’

[뉴스스텝] 13년 만에 충주에서 열린 제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지난 10일, 사흘간의 열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더 가까이 충주에서, 하나 되는 충북도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5월 8일부터 10일까지 도내 11개 시군에서 모인 5,000여 명의 선수단이 26개 종목에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개회식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만 5천 명의 관람객이 몰려 대회의 열기와 충주 시민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개최지 충주시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 지난해 3위에서 두 계단을 뛰어오르며 강팀 청주시와 진천군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육상 3연패를 비롯해 △탁구 △유도 △배드민턴 등 전통 강세 종목은 물론 △볼링 1위 △그라운드 골프 1위 △소프트테니스 2위 등 약세 종목에서 대반전의 성과를 거두며 우승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기존의 틀을 깬 시민 중심의 혁신 체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충주시는 지루하다는 지적이 많았던 기존 주제공연을 과감히 생략하고, 1,000명의 시민합창단을 무대에 올리며 ‘관람객이 아닌 주인공’으로서의 시민 참여를 이끌어냈다.

성화채화도 전국 최초로 어린이들이 숲의 요정이 되어 ‘시민의 숲’에서 진행해 충주의 자연 친화적 정체성과 미래 가치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멀티미디어 쇼와 불꽃놀이 △가수 박서진·박지현의 축하공연 △다채로운 체험 행사 등 풍성한 부대 프로그램도 펼쳐져 선수단과 관람객 모두에게 ‘보고 즐기는 체전’의 즐거움을 더했다.

대회 운영 면에서도 360명의 공무원, 430명의 자원봉사자 등 총 1,700여 명의 인력이 현장을 지키며 안전하고 체계적인 대회 진행을 이끌었다.

윤현우 충청북도체육회장은 “충주시민들의 열정과 정성 어린 준비가 모든 경기장에 묻어나는 대회였다”라며 “경쟁을 넘어 우정을 나눈 이번 체전이 충북 체육의 새로운 도약이자 도민 통합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진용섭 충주시체육회장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모든 시민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체전이 충주시 체육 발전은 물론 도민 화합의 이정표로 길이 기억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더 가까이 충주에서, 하나되는 충북도민’이라는 슬로건처럼 이번 체전이 165만 도민 화합의 장이 됐다”라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힘써주신 충주시 선수단과 체육회를 비롯한 충북도민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제65회 충북도민체육대회는 음성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학생부성적은 청주시에서 우승했으며, 성취상은 충주시가 차지했다. 모범선수단 분야에서 화합상은 제천시와 음성군이 받았고, 질서상은 영동군과 증평군이, 우정상은 보은군과 괴산군이 받았다.

모범종목단체상은 충청북도게이트볼협회와 충청북도 유도회에서 받았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포항시 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최우수쉼터 평가…성평등가족부 장관상 수상

[뉴스스텝] 포항시는 지난 5일 서울 연세 세브란스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청소년복지시설 운영성과 보고대회’에서 포항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가 최우수쉼터로 평가받아 성평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성평등가족부는 전국 청소년복지시설 쉼터를 대상으로 3년마다 시설환경·안전관리 등 6개 분야에 걸친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총 134개 청소년쉼터가 대상이었다.포항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는 S등

창원특례시, 비수도권 특례시 제도 개선 논의의 장 마련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6일 리베라컨벤션에서 비수도권 특례시가 직면한 제도적 한계를 진단하고 실질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창원시자치분권협의회가 주관하고 창원특례시가 주최했다. 인구감소와 제도적 한계로 인한 비수도권 특례시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실질적 권한 확보를 위한 정책적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자성

보령시 식품안전관리 강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직무교육’ 실시

[뉴스스텝] 보령시는 6일 보령시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16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직무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식품위생법' 제33조에 따라 실시된 정기교육으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의 기본소양 및 직무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교육은 2025년 식품안전관리 정책 방향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운영 식품위생 감시 사례를 통한 소비자식품위생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