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유관기관 간 공조 강화로 지역통합방위 태세 확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6 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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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연습 ‘을’종 사태 선포 심의 등 내실 있는 훈련 준비 태세 도모
▲ 제주도-유관기관 간 공조 강화로 지역통합방위 태세 확립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을지연습 통합방위 ‘을’종 사태 선포를 심의하기 위해 16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제주도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오영훈 지사 주재로 ‘2023년 제주도 통합방위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국가정보원 지부장, 제주경찰청장,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해병대 제9여단장, 해군 제7기동전대장, 국군 제379방첩부대장 등 도내 유관기관·단체장 5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을지연습은 전시 전환 절차를 익히는 것뿐만 아니라 핵 위협 등 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능력의 숙달과 주민참여 훈련의 확대에 중점을 둔다”며 “이번 연습에 유관기관과 도정이 공동 수행해야 하는 훈련도 포함된 만큼 소통과 연계를 강화하는 기회가 되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고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소통과 협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휘체계 일원화와 실시간 정보 공유”라며 “향토방위가 철저하게 이뤄지고 지원이 신속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를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회의는 안보 표어 공모 우수작 시상, 최근 북한 동향과 작전상황 보고 및 ‘을’종 사태 선포 건의(해병대 제9여단)에 이어 통합방위 ‘을’종 사태 심의·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안보 표어 공모는 제주도 통합방위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5월 국가안보 수호, 안보신고 의식제고, 국가(지역)방위의 필요성을 주제로 추진됐으며, 접수된 총 173건에 대해 통합방위실무위원회 심사를 거쳐 14건*이 최종 선정됐다.

이어 오는 21일부터 실시되는 을지연습 기간 중 위기관리 연습의 일환으로 통합방위협의회의 사태 선포 절차를 숙달하고, 최근 북한 동향을 공유하며 내실 있는 훈련 준비를 도모했다.

또한 민·관·군·경을 비롯한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유지 방안을 강구하는 등 지역통합방위 태세 확립을 다짐했다.

한편 ‘2023년도 을지연습’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도 전역에서 실시된다.

을지연습은 비상대비태세 역량을 갖추기 위해 복합적인 상황을 가정해 다양한 사건계획을 처리하는 도상연습(메시지 처리), 기관장 주재 현안과제를 선정해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전시 현안과제 토의, 인력·물자·장비·동원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실제훈련 등 3가지 방법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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