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환동해-태평양 예술 허브 통해 글로벌 문화도시로 나아간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0 16:10:31
  • -
  • +
  • 인쇄
‘아트&테크 랩’의 움직이는 대형 철 조각 ‘포항 I’ 작품 체험 진행 중
▲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국제 컨퍼런스 발표 장면

[뉴스스텝] 포항문화재단은 지난 19일 구 수협 냉동창고 복합문화공간에서 포항의 문화예술 특성화 정책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의 포항시 문화예술 특성화 정책에 대한 브리핑과 움직이는 대형 철 조각 ‘포항 I’ 시연과 전시설명으로 구성됐다.

김남일 부시장은 이차전지 양극재 특화단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등 최근 포항의 경제, 산업 분야 혁신성장과 함께 문화예술의 동시 성장을 위한 포항만의 특성화된 문화정책에 대해 브리핑했다.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영일만 아트&테크 문화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국제컨벤션센터, 포항시립미술관, 스틸아트 비엔날레, 시립박물관 등 이미 구축된 문화예술 인프라와 조성 예정인 하드웨어가 더해진 ‘환동해·태평양 예술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영일만 아트&테크 문화 클러스터’의 기본 방향은 포항의 글로벌 과학, 기술자원과 문화, 예술자원이 결합해 문화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이를 통해 문화예술, 관광, 교육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포항의 문화예술 특성화 정책 추진을 위한 도시적 차원의 프로젝트다.

주요 역할은 대표 프로젝트(해양 그랜드마리오네트)를 통한 글로벌 문화도시 브랜딩, 지속 가능한 문화정책 수립 및 확산, 국제 레지던시 및 입주기업 지원을 통한 지속적 연구개발과 실질적 지원, 창작 및 유통, 법률 지원 등의 문화산업 생태계구축이다.

포항시와 문화도시센터는 2020~2021년 프로젝트 가능성에 대한 실험 과정을 거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프로토타입 제작, 국제교류, 정책과 철학 수립 등에 나섰다.

특히 올해에는 ‘포항 I’를 제작해 시민과 소통하고 있으며, ‘오토포이에틱 시티’ 전시를 통해 문화 클러스터의 철학과 함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전시는 포항의 과거와 현재에 내재된 문화예술 도시의 잠재 요소들을 7가지 키워드로 제시·연결해 미래 문화도시 포항의 새로운 서사의 토대를 구축한다.

또한 지난 14일 프랑스 낭트의 ‘창조지구’ 관계자와 함께한 국제 컨퍼런스 ‘마린 페로 휴먼시티’에서는 포항 문화정책의 미래 비전에 대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시의 문화 클러스터가 경북도, 환동해, 나아가 대한민국 대표 프로젝트가 되도록 포항시·경북도·중앙정부의 행정적, 정책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포항의 수많은 문화자산의 잠재성을 발현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오픈한 ‘오토포이에틱 시티’ 전시는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리며, 올해 12월 24일, 30일과 내년 1월 6일, 13일, 20일, 27일은 오후 2시~3시, 4시~5시 사이에 ‘포항 I’ 체험과 기념사진 증정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 17일 진행된 ‘포항 I’의 첫 체험 행사에는 100여 명이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성대한 개막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2일 ‘K-푸드의 원류’ 남도미식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개막식을 목포 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원이 국회의원,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또한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칼리드 주한 말

다시 돌아온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경기도·경상원, 하반기 참여 점포 모집 시작

[뉴스스텝] 지난 6월 도내 400여 상권에서 도민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가 다시 시작한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오는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도내 약 370개 상권에서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이하 통큰 세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24년 처음 시작한 ‘통큰 세일’은 내수 회복을 통해 민생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산울동 공원 조성, 주민의 여유로운 일상 지원

[뉴스스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6-3생활권(산울동) 공원(1공구) 조성공사를 9월 30일 완료하고 주민들에게 휴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개방해 나아갈 계획이라 밝혔다.이번에 조성된 공원은 131,221㎡ 규모로 BRT도로와 인접해 있으며, 주거단지, 학교,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연결하는 보행 및 휴식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공원은 다양한 테마를 가진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