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전남도의원, “전남 치매환자 지속 증가…실종예방서비스 확대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5 16:15:07
  • -
  • +
  • 인쇄
2018년부터 5년간 1554건 실종신고, 고령화 추세 속 안전망 강화 필요
▲ 전남도의회 김재철 의원 (더불어민주당·보성1)

[뉴스스텝] 전남도의회 김재철 의원(더불어민주당ㆍ보성1)은 지난 1월 23일, 보건복지환경위원회 회의에서 “전남도가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노인 수는 45만 7천 명이며 치매 노인 수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5만 5천 명으로 파악됐다.

그리고 경찰청 ‘치매환자 신고 처리 현황’에 의하면 전남은 2018년 이후 5년간 1554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는 연평균 310건으로 하루 1명꼴 근사치에 해당한다.

김재철 의원은 “전남은 2014년도에 전국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지역이며 노인인구 증가는 치매환자 증가로 이어지는 개연성이 충분한 상황으로, 하루 한 명꼴 치매환자 실종 신고가 접수되는 현실을 예사롭게 넘겨선 안 된다”며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치매환자 실종 예방과 안전한 귀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치매환자의 지문 사전등록 비율이 35%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경찰청과 함께 지자체에서도 등록을 적극 홍보․권유해야 한다”며, 또한 “전남도가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해 위치추적기 300대를 보급할 계획인데 환자 수에 비해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현재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한 서비스로 경찰청, 지문 등 사전등록, 국민건강보험공단, 배회감지기 대여, 치매안심센터,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치매 체크앱, 배회감지 서비스 등이 제공되고 있다.

인식표는 주소지 치매안심센터에서 받아 치매환자 옷에 다리미로 다려 부착하면 된다.

또 배회감지기를 부착하고 경찰청에 지문 등록을 해두면 실종 시 치매환자를 보다 빨리 찾을 수 있다.

김재철 의원은 “시설이 아닌 집에 거주하거나 홀로 사는 치매환자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실종 예방 서비스를 보다 확대했으면 한다”며 치매환자 실종 예방과 안전한 귀가를 위한 보호망 강화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재명 대통령 부부 교회 예배 참석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성탄절을 맞아 오늘 오전 인천 해인교회에서 성탄 예배에 참석했다.해인교회는 1986년 노동자들이 돈을 모아 설립한 민중교회로 출발했으며, 이 대통령이 국회의원이었을 때 지역구였던 계양구에 소재한 작은 교회이다.지금도 교인 중에는 노숙인, 가정폭력 피해자 등 소외계층이 많으며, 노숙인 쉼터 등 여러 지역사회 사업을 하며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분들에게 온기를 전달하고

서울시 성탄절 밤 한파주의보 발효에 따른 긴급 대응체계 가동...취약계층 보호 총력

[뉴스스텝] 서울시는 12월 25일 오후 5시, 김성보 행정2부시장 주재로 한파 대응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한 빈틈없는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9시 기준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으로, 당분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한파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한파 종합지원상황실 가동 수도관

칠곡군, 호이 멘토링 겨울방학 캠프 개최

[뉴스스텝] 칠곡군과 칠곡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서울지역에서 칠곡미래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2025 호이 멘토링 겨울방학 캠프’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8월 호이 멘토링 여름 캠프에 이어 칠곡 출신 멘토-멘티의 소통을 통해 학업과 생활 전반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지역 선후배 간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칠곡군 출신 대학생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