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청년의 건강한 소비·투자 습관 이끄는 청(靑)코노미 프로그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1 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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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교육 및 현장체험, 강사 양성까지… 7일 프로그램 운영 시작
▲ 제주도청 전경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청년들이 건강한 소비습관을 형성하고 안정적인 재무설계 능력을 기르도록 ‘청(靑)코노미 프로그램’을 오는 7일부터 시작한다.

최근 청년들이 무리하게 빚을 내 투자를 하거나 부동산 전세사기, 고금리, 내구제 대출 등 불법 금융으로 피해를 입는 문제가 잇따르자 이를 예방하고, 건강한 경제관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청(靑)코노미 프로그램은 투자 중심의 금융, 경제교육이 아니라 청년들이 각자 소득 수준에 맞는 소비 습관을 만들고, 적절한 금융상품을 보는 법을 알려주는 ▲생활경제교육, 지역 강소기업들을 찾아 경제활동 과정을 이해하는 ▲생활경제 현장체험, 청년 눈높이에서 생활경제와 관련한 내용을 전파하는 강사가 될 수 있는 ▲생활경제 강사 양성과정으로 구성했다.

생활경제 교육에서는 경제나 금융 관련 지식을 전달받는 교육을 넘어 참여자들이 함께 커뮤니티를 이뤄 건강한 소비 습관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워크숍, 챌린지 활동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프로그램 참여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눈높이로 생활경제를 이해하고 이를 전파하고 확산하도록 강사 양성도 병행한다. 교육을 바탕으로 추후 청코노미 교육 강사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며, 건강한 경제관을 확산하는 주체가 청년들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청(靑)코노미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청년들을 7월 21일부터 모집하고 있으며, 각 교육별로 모집 완료시까지 참가 접수를 받는다.

모집이 끝나면 신청서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참여자를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프로그램은 8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한편 청(靑)코노미 프로그램은 제주청년원탁회의에서 제안한 정책으로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2022년부터 추진해왔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청(靑)코노미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건강한 경제관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제주청년들이 경제 침체 속에서도 슬기롭게 금융,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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