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전하는 영양 이야기... 금천구, 농아인 대상 맞춤형 영양 특강 진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5 16:05:16
  • -
  • +
  • 인쇄
금천구, 농아인 위한 ‘영양 특강’... 고혈압 예방부터 조리실습까지
▲ 5월 20일 진행된 농아인을 위한 맞춤형 영양 특강 진행 모습

[뉴스스텝] 금천구는 만성질환이 있는 농아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영양 특강을 5월 27일 독산보건지소 2층 영양교육실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강은 청각장애인의 건강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수어 통역과 시각 자료를 활용한 영양 이론 교육과 저염식 메뉴 조리 실습을 병행해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익히도록 구성됐다.

교육은 총 2회로 구성되며, 고혈압이 있는 청각장애인 20명이 참여한다. 전 과정에는 금천구수어통역센터의 협조를 받아 수어 통역이 제공된다.

1차 교육은 지난 5월 20일에 진행됐으며, 고혈압 예방 관리를 위한 저염 식사 실천을 주제로 우엉잡채와 감자치즈호떡을 조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2차 교육은 5월 27일에 진행된다. 고혈압 외에도 전반적인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균형잡힌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다룰 계획이다. 특히,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단백질 섭취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달걀참치말이와 두부면무침 조리 실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청각장애인은 시청각 정보 접근에 제약이 있는 만큼, 건강 관련 교육에서도 배제되기 쉬운 현실을 반영해 이번 특강을 기획했다”며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 상담을 통해 건강 자립 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하반기에도 당뇨병 유질환 농아인을 대상으로 영양 특강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독산보건지소와 내 프로그램과 연계해 대사증후군 검진, 재활프로그램 등의 건강관리 서비스도 지속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농아인도 건강한 삶을 누릴 권리가 있으며, 이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장애 유형에 따른 맞춤형 건강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건강증진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동구, ‘강동숨;터’ 정식 개관…도심 속 휴식과 소통의 거점 열렸다

[뉴스스텝] 강동구는 9월 11일, 양재대로 1342에 위치한 ‘강동숨;터’의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날 개관식은 강동구립청소년교향악단의 연주로 시작해 기념사 및 축사, 감사패 수여 등이 이어졌으며, 개관식 후에는 ‘강동시니어 노래자랑’이 열려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강동숨;터는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가장 어린 세대를 위한 ‘구립둔촌1동어린이집’(1

횡성군,'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제12회 읍·면 어르신 효잔치'개최

[뉴스스텝] 횡성군은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해 온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제12회 읍·면 어르신 효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횡성군새마을회 주관으로, 12일 11시 공근면을 시작으로 23일 우천면 24일 서원면 25일 갑천면 26일 청일면 29일 안흥면 30일 강림면 10월 1일 둔내면 10월 2일 횡성읍까지 9개 읍·면에

동해안 극심한 가뭄, 『여름철 산불방지 특별대책』 가동

[뉴스스텝] 동해안의 극심한 가뭄과 폭염으로 여름철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는 『2025년 동해안 여름철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ㆍ시행하여, 산불방지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여름철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 동안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센터에서는 산불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산림청 등 산불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유기적인 상황 관리와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또한, 산불방지센터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