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 작은도서관 포함 확대 시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9 16:15:11
  • -
  • +
  • 인쇄
동대문구 구립도서관 누리집 통해 신청 가능
▲ 동대문구, 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 작은도서관 포함 확대 시행

[뉴스스텝] 서울 동대문구는 오는 23일부터 상호대차 서비스 대상을 기존 구립도서관 17개관에서 동주민센터 내 작은도서관 8개관까지 확대해 총 25개관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원하는 도서가 이용 중이거나 소장되지 않은 경우, 협력 도서관에서 자료를 신청해 가까운 도서관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주민들은 직접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동대문구 구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된 자료는 도서관 간 연계망을 통해 지정 도서관으로 이송된다. 이번 확대 대상은 ▲전농2 ▲답십리1·2 ▲장안1 ▲휘경1·2 ▲이문1·2 주민센터 내 작은도서관이다.

동대문구는 2012년부터 구립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상호대차 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며, 주민들로부터 “자료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서비스 범위가 일부 구립도서관에 국한돼 생활권 가까운 작은도서관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주민 수요와 도서관 간 협력 필요성을 고려해 이번 확대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조치로 주민들은 총 25개관에서 소장한 자료를 자유롭게 검색·신청·대출할 수 있으며, 특히 소장 도서 수가 제한적이던 작은도서관에서도 원하는 책을 바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대출 기간은 기존 규정과 동일하게 적용되며, 연장 가능 여부와 이용 제한 도서는 각 소장 도서관의 규정을 따른다. 다만 파손 우려가 있는 일부 자료는 상호대차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구는 확대 시행에 앞서 도서관 간 자료 이송 체계를 점검하고, 주민센터 작은도서관 근무자를 대상으로 운영 지침 및 신청 방법 교육을 실시해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이번 상호대차 서비스 확대는 도서관 간 협력을 강화해 주민 누구나 생활권 내에서 원하는 책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서관 네트워크를 촘촘히 연결해 독서 생활을 지원하고, 구민 모두가 책으로 소통하는 문화도시 동대문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가을빛 명절, 경북 자연휴양림에서 자연 품으로 초대합니다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과 긴 연휴를 맞아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우선, 관광객들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2곳 자연휴양림에서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점검과 환경 정비를 마치고, 방문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방문객

경북도, 추석연휴 식중독 예방‘손보구가세’실천 당부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발생은 20건(367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32%를 차지했다.특히, 가을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은 살모넬라로, 달걀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이에

김민석 국무총리, 장흥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뉴스스텝] 장흥군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원을 방문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장에는 김민석 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김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피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