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민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경남도, 2024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MAMF) 화려한 개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1 16: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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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13일, 용지문화공원·성산아트홀 일원에서 열려
▲ ‘세계 시민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경남도, 2024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MAMF) 화려한 개막

[뉴스스텝] 국내 최대 문화다양성 축제인 2024 맘프(MAMF)가 ‘Together to Gather (세계 시민이 함께하는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개막했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2시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 문화체육관광부 이해돈 문화정책관, 주빈국 필리핀의 재외동포위원회 아루가이 장관, 마리아 테레사 주한필리핀대사, 홍남표 창원시장, 박주언·정규헌·최영호 도의원 등과 외국인 주민, 학생, 도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렸다.

박완수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맘프는 이제 국경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가 됐다”며 “특히, 올해는 페루, 멕시코 등 남미 6개국도 참여하는 등 맘프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하고 있음에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는 전국에서 거주 외국인이 다섯 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외국인은 이제 우리의 동료, 친구, 가족”이라며 “외국인, 다문화가족, 문화다양성에 대한 정부의 제도적인 뒷받침과 지원을 위해 경남도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돈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은 “맘프는 매년 수십만 명의 내외국인이 모여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국제 행사로 성장했으며, 올해 행사는 ‘다 함께 모이는 축제(Together to Gather)’가 주제인 만큼 서로 다른 문화 배경을 지닌 많은 분들이 함께 모여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필리핀 문화교류단장으로 방한한 재외동포위원회 아루가이 장관은 다양한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것을 기념하는 이 특별한 자리의 의미와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필 수교 75주년을 기념하여 필리핀을 주빈국으로 선정한 것에 감사하고, 적극적으로 맘프에 참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서 진행된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 기념 특별공연'에는 필리핀 바야니한 국립예술단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필리핀 바야니한 국립예술단은 비미국인 무용단 최초로 뉴욕 링컨센터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한 바 있으며,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Ramon Magsaysay Award)’을 수상한 저력이 있는 무용단이다.

한편, 11일 오후 6시 30분에는 용지문화공원에서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 개막 축하공연이 열린다. 다문화소년소녀합창단 모두, 몽골 전통공연팀 쿠슉퉁, 가수 한상일, 가수 인순이 축하공연이 진행되고, 8시에는 용지문화공원 하늘을 수놓을 드론쇼가 펼쳐진다.

2024 문화다양성 맘프 축제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이어지며 ▲필리핀 주빈국 특별문화공연 ▲맘프 그림그리기 대회 ▲세계시민 투게더 페스티벌 ▲필리핀 위시버스 ▲맘프 댄스 페스티벌 ▲마이그런츠 아리랑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월드 뮤직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주요 일정은 ‘MAMF(맘프) 2024’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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