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진흥원, 韓-伊 수교 140주년 기념 문화 교류의 해 대구오페라하우스, '한국-이탈리아 오페라 전문가 교류회'참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2 16: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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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이탈리아 주요 오페라극장과 오페라 협력 및 상호진출 논의
▲ 대구오페라하우스, '한국-이탈리아 오페라 전문가 교류회

[뉴스스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11월 2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2024­2025 한국­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한국­이탈리아 오페라 전문가 교류회(2024 Korea­Italy OperaVision Forum)’에 참석했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지난 11월 2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오페라 예술인 교류회(2024 Korea-Italy OperaVision Fourm)’에 극장·축제 분야 전문가로 참석했다.

정 관장은 대한민국 오페라 전문 제작극장을 대표해 양국 간 오페라 교류 및 협력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며, 특히 양국 축제와 프로그램의 동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교류회는 지난 10월 (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최한 오페라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한 아레나 디 베로나(Arena di Verona) 극장장 겸 예술감독 ‘체칠리아 가스디아(Cecilia Gasdia)’의 요청에서 출발했다.

‘체칠리아 가스디아’ 극장장은 한국 공연예술과 예술가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하며, “양국 간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양국을 대표하는 오페라 전문가와 함께 지속가능한 교류 방향을 모색하고 상호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교류회에는 이탈리아 최고 수준의 오페라 극장인 국립 제노바 극장(Teatro Carlo Felice di Genova)의 클라우디오 오라치(Claudio Orazi) 극장장을 비롯해 아레나 디 베로나(Arena di Verona) 예술행정책임 프란체스코 옴마시니(Francesco Ommassini), 볼로냐 극장(Teatro Comunale di Bologna)의 사무국 책임자 마리아 리타 로마놀리(Maria Rita Romagnoli)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오페라 교육 기관인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Conservatorio di Milano)의 성악과 교수 데메트리오 코라치(Demetrio Colaci)와 더불어, 이탈리아 유명 매니지먼트사 IMG Artists의 예술 매니저 마티아 캄페티(Mattia Campetti), ALIOPERA 대표 귄터 오붸서(Gunther Obwexer) 등 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정갑균 관장과 서울대학교 오페라센터 서혜연 센터장(성악과 교수)이 한국 오페라 극장과 학계를 대표해 오페라 극장 간의 교류와 미래세대 교류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이탈리아 측 참석자들은 한국 오페라 인재들의 뛰어난 역량을 칭찬하며 지속적인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립 제노바극장의 클라우디오 오라치 극장장은 오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K-컬처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며 “한국과의 문화교류는 국제도시로서 제노바의 위상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번 교류회에서 이탈리아 최고 수준의 오페라 극장인 국립 제노바 극장(Teatro Carlo Felice di Genova)은 2025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메인 프로그램에 공동 제작 형태로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볼로냐 극장(Teatro Comunale di Bologna)과 아레나 디 베로나(Arena di Verona)는 대구의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서의 위상을 활용해 오페라 극장 간 교류와 야외 오페라 프로그램 추진 방안을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논의했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이번 한국-이탈리아 오페라 교류회는 양국 간 오페라 협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었다”며,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서 대구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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