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정책 웹드라마 `서울에 삽니다` 크랭크인...청년수당 참여자가 주연 맡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9 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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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 누구나 경험한 고민에 정책 참여 후기 접목한 웹드라마 제작 확정
▲ 서울시청 전경

[뉴스스텝] 서울시 청년정책이 웹드라마로 탄생한다. 서울시는 청년들이 실생활에서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와 청년정책 참여 후기를 활용한 웹드라마 '서울에 삽니다'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청년정책 웹드라마 '서울에 삽니다'는 취업·주거·금융 등 서울에 사는 청년들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하거나 겪었을 고민을 정책과 접목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다. 정책 참여를 통한 긍정적인 효과를 드라마 스토리에 녹여 주인공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청년들이 주인공의 삶에 공감하면서 정책정보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에 사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드라마 제목도 '서울에 삽니다'로 정했다.

8월 촬영에 들어가는 서울시 청년정책 웹드라마 '서울에 삽니다'는 청년의 날부터 시 청년정책 공식 유튜브 채널 ‘청년행복프로젝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청년의 날을 기념해 서울광장에서 개최하는 ‘2023 서울청년주간 - 청년정책 박람회’에서는 웹드라마 시사회도 열릴 예정이다.

웹드라마 출연 배우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 배우 오디션 참여자 모집 결과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주연에 배우 손상준(남, 27세)과 강주연(여, 24세)이 발탁됐다.

서울시는 웹드라마 출연 배우 선정을 위해 지난 6월 23일~7월 7일 약 2주간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배우 오디션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그 결과 총 215명(남 113명, 여 102명)이 오디션에 지원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7세로 나타났다.

지원자가 제출한 신청서 및 자유연기 영상을 바탕으로 1차 서면 심사를 진행한 후 2차 심사 대상자로 선정된 39명에 대해 지난 7월 17일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공개 오디션을 개최했다. 2차 심사(공개 오디션)은 참여자가 각자 준비해온 ‘자유연기’와 주어진 대본을 연기하는 ‘지정 연기’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웹드라마 제작진을 비롯해 현재 대경대 모델연기과 교수로도 활동 중인 배우 정경호와 구독자 66만에 달하는 유튜브 채널 ‘픽고PICKGO’의 웹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정구현이 참여했다.

2022년 청년수당 참여자이기도 한 배우 손상준은 연극 '오스틴 별장의 영혼경매', '파리대왕'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배우 생활을 하며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던 때 참여하게 된 청년수당은 배우의 꿈을 키우는 데 힘이 되어 주었다. 손상준은 캐스팅 결과 발표 직후 “배우의 꿈을 키우는 데 청년수당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이번 웹드라마가 청년수당을 통해 내가 받은 도움을 다른 청년들에게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연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배우 강주연은 법무부 마약 예방 캠페인 영상, 서울 29초 영화제 대상작 '서울 살 결심' 등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2022년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에 참여해 약 8만 원을 지원받았다. 지하철 기본요금(1,250원)을 기준으로 약 64회에 해당되는 금액으로, 배우 지망생에게는 큰 힘이 됐다. 올해는 청년수당 2차 모집에 신청하여 참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주연은 “청년 몽땅 정보통을 1~2주에 한 번은 접속하곤 한다”며, “웹드라마를 통해 나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청년들이 도움받을 수 있는 청년정책을 많이 알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연으로는 2차 심사(공개 오디션)에서 남녀 각각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은 배우 최준혁(남, 27세)과 황혜원(여, 25세)이 캐스팅됐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Z세대는 동기부여나 해결책이 필요할 때 ‘나도 따라할 수 있는 정도의 습관이나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또래를 롤모델로 삼는 또래 레퍼런스 특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청년들이 자신과 비슷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보며 공감하고 정책정보도 얻을 수 있도록 이번 웹드라마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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