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성격 급한 벚꽃 활짝, 보러오이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6 16: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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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정우로지공원, 영천댐 100리길, 영천강변공원 등 4월 2일 만개
▲ 작약꽃밭

[뉴스스텝] 영천시 공원관리사업소는 올해 영천시의 벚꽃 개화가 평년보다 3~5일가량 빠르고, 만개 시기는 4월 2일 전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개화 시기 동안 시민의 안전과 편의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망정우로지공원은 수려한 수변 경관과 더불어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이 조화를 이루며 매년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이 수면 위에 내려앉는 풍경은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또한 주말마다 공원 야외무대에서 벚꽃과 함께 시민들의 음악 공연이 열릴 예정이며, 야간에는 로고 조명과 수목 조명이 벚꽃과 어우러져 한층 더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봄이 머무는 곳, 영천의 벚꽃 거리

망정우로지공원 외에도 시민들이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벚꽃명소들이 곳곳에 조성되어 있다. 특히 임고면과 자양면을 따라 조성된 영천댐 벚꽃 100리길은 영천을 대표하는 벚꽃길로, 도로를 따라 길게 이어지는 벚나무 가로수들이 연분홍빛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 길 아래 자리한 영천댐공원과 임고강변공원은 봄이 오면 벚나무 아래에서 꽃비를 맞으며 가족 단위 시민들이 산책과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영천강변공원 황토맨발길 위 제방에도 벚나무 가로수길이 조성되어 있어 황토길을 걸으며, 언덕 너머로 펼쳐지는 벚꽃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도시 한가운데서도 시원하고 탁 트인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벚꽃이 사라져도, 꽃은 계속 핍니다

벚꽃이 절정을 지나면 영천강변공원에 또 다른 꽃들이 차례로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5월에는 보라유채를 시작으로 작약과 라일락이 봄의 색을 더하며, 초여름이 가까워질 무렵에는 맥문동과 꽃댕강, 채송화 등이 뒤를 잇는다. 여름 끝자락에는 두물머리 갈대정원에서 갈대와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는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어, 사계절 내내 꽃과 자연이 시민과 함께한다.

공원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시민들이 계절의 흐름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도록 개화 시기별 수종들을 식재하고 있다”며, “개화기 동안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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