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아래 펼쳐지는 ‘2023 부여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7 16:10:33
  • -
  • +
  • 인쇄
부여군,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꾸며진 부소산성 투어 진행
▲ 2023 부여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장면

[뉴스스텝] 부여군이 정부에서 국내 내수 진작 효과를 목적으로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만큼 추석 연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로 가득하다.

군은 2023 대백제전과 함께 국민들의 여행 수요에 맞춰 오는 9일까지 2023 문화유산 미디어아트를진행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일대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미디어 아트로 채워 풍성한 추석연휴를 선사한다.

‘2023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행사는 총 3가지 코스로 운영된다. △부소산문을 배경으로 미디어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작품과 미디어 파사드 쇼를 통해 성왕의 천도 계획과 소부리를 희망의 땅으로 개척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1코스 – 태양의 빛', △사비왕궁과 백제금동대향로 등 태양의 빛을 받아 다시 깨어나는 백제의 문화를 조명경관과 조형물 등 복합적 미디어로 느낄 수 있는 '2코스 – 사비의 빛', △사비백제의 세가지 보물과 함께 문화와 기술을 간직한 태양의 마을을 경험해볼 수 있는 '3코스 – 영원한 빛'이 있다.

1코스에서 미디어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성왕의 사비 천도 이야기를 전달한다면, 2코스에서는 백제금동대향로, 사비왕궁 등 사비백제가 남긴 문화와 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거대한 백제금동대향로를 비추는 조명 사이로 향로의 산수 풍경을 표현한 미디어 파사드 쇼 ‘사비향로’ 를 시작으로 △향로 속 동물들과 함께 소부리의 숲을 산책해볼 수 있는 ‘사비 숲’, △철저한 계획아래 이행된 천도를 의미하는 도시 속 수로(水路)와 그 흔적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으로 표현한 ‘사비물길’, △사비의 바람과 함께 들려오는 백제금동대향로 속 5악사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사비바람’, △역사 속의 사비왕궁을 신비로운 빛과 함께 현대적으로 구현해낸 ‘사비왕궁’ 까지 야간 경관을 산책하며 백제의 아름다움을 가까이 느껴볼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송대규 총감독은 “지역문화가 돋보일 수 있도록 미디어 아트와 결합해 사비백제의 화려한 문화를 재현하고자 했다“며 “사비백제의 찬란함을 아름다운 빛들로 다시 새긴 콘텐츠와 함께 백제만의 우수한 문화와 기술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 백제문화단지에서는 생생한 백제를 체험해볼 수 있는 ‘2023 대백제전‘이 펼쳐지고 있다. 백제역사지구의 주간과 야간을 넘나들며 황금연휴를 알차게 채울 다양한 행사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 "민생경제 정책은 빠르게, 장기 과제는 속도 조절"

[뉴스스텝]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민생경제에 도움되는 정책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장기과제는 속도 조절하는 균형 있는 도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제주도는 13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주간혁신성장회의를 개최하고, 제주 경제성장 전략과 4·3 역사 왜곡 대응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오영훈 지사는 “추석 연휴 기간 도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도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민생과 경제에

태국 람푼 주 방문단, 진주시 찾아 … “유등이 잇는 문화의 빛”

[뉴스스텝] 진주시는 지난 11일, 태국 람푼(Lamphun) 주의 위라데짓 푸피싯(WEERADEJ PHUPHISIT) 민선지사와 관련 인사단 13명이 문화·축제 교류 및 상호협력을 위해 축제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단은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 전시된 유등을 둘러보며,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발전한 진주남강유등축제 운영 노하우를 공유받고, 양 도시 간‘유등’을 매개로 한 문화교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2025년 사천아카데미’, ‘말하기와 글쓰기 둘다 잘하는 방법’ 정문정 작가 강좌 개최

[뉴스스텝] 사천시는 사천방문의 해를 맞아 10월 25일 토요일 오후 3시 사천시립도서관에서 ‘2025년 사천아카데미 제5강’ 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강좌는 정문정 작가를 초빙하여 ‘말하기와 글쓰기 둘다 잘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말하기와 글쓰기에 대한 명쾌한 비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문정 작가는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습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