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국제여름학교 개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2 15:55:45
  • -
  • +
  • 인쇄
20개국 참가로 교육·연구 국제화 박차
▲ 지난달 30일 개강한 국제여름학교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대 제공

[뉴스스텝]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가 국제화 교육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글로벌 계절학기 프로그램 ‘2025 국제여름학교(CNU International Summer School)’가 지난 6월 30일 개강했다.

전남대 국제여름학교는 2009년 시작된 이후 올해로 17회를 맞았으며, 올해는 미국, 캐나다, 루마니아, 폴란드 등 20개국 41개 대학에서 온 교수진과 외국인 학생, 전남대 재학생 등 약 400명이 참여했다. 총 15개 전공 강좌가 전면 영어로 개설되며, 참가 학생들은 각자 소속 대학에서 해당 과목을 학점으로 인정받는다.

주요 교과목으로는 ▲Humanities of Love & Violence (Landon Hancock, Kent State University), ▲Basic Statistics (So Hee Kang, University of Toronto), ▲Geography of America and Korea (Arthur Lembo, Salisbury University) 등이 있으며, 3개의 대학원 강의도 포함되어 있어 대학원 국제교류 활성화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 외에도 광주 역사문화 투어, 야구 경기 관람, 여수 야경 투어, 전주 한옥마을 방문, 팀별 한국 자유여행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전남대 재학생 48명은 Buddy 및 Teaching Assistant로 활동하며, 외국인 학생들의 원활한 학습과 적응을 도우며 입국 전에는 온라인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사전 네트워킹도 진행했다.

전남대는 국제여름학교를 단순한 단기 교육을 넘어 국제 연구 협력 확장 플랫폼으로도 적극 활용 중이다. 지난해에는 초청 외국인 교수들을 중심으로 CNU Global Forum 2024를 개최하여, QS·THE 등 세계 대학평가 기준에 따른 연구 진단과 국제 공동연구 전략을 논의했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Global Insight Bridge 2025’ 프로그램을 신설해, 초청 외국인 교수들과 학내 연구소 및 학과 간의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미래교육 세미나(Elisabeth Kim, 캘리포니아주립대학), ▲평화 교수법 워크숍(Landon Hancock, 켄트주립대학), ▲한미대학 협력 간담회(Kyongseon Jeon, 콜럼버스주립대학), ▲AI 시대 철학 워크숍(Pawel Korobczak, 보르츠와프대학) 등이 있으며, 이는 학제 간 융합연구와 공동수업 개발, 국제 공동연구로의 실질적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전남대 대학원생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영어논문완성 집중캠프’도 2회째 운영되며, Inki Kim교수(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가 실전 중심의 논문 첨삭 및 그룹 코칭을 진행한다.

개강식에서 조진형 대외협력처장은 “전남대 국제여름학교는 단순한 단기 프로그램을 넘어,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의 교육·연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계 활동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전남대 국제화의 대표 모델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영광군수, 산물벼 매입 현장 찾아 농업인 격려

[뉴스스텝] 영광군은 추곡 수매 기간을 맞아 지난 13일 2025년산 산물벼를 매입하고 있는 영광RPC·백수RPC·서영광DSC 3개소를 방문하여 매입 관계자 및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2025년산 벼 매입량은 공공비축미 7,882톤과 영광RPC 자체매입 29,276톤이고,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은 신동진과 새청무 2종, 영광RPC 자체 매입품종은 신동진, 새청무, 진상2호 3종이고,

수성구, ‘2025 제7회 수성구 청년축제’ 개최

[뉴스스텝] 대구 수성구는 오는 18일 수성못 상화동산 일대에서 ‘2025 제7회 수성구 청년축제’를 개최한다.‘OMZ(오늘 청춘 미치게 놀 준비됐나?)’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구·경북 7개 대학(경북대학교, 경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수성대학교, 영남대학교)의 총학생회와 청년단체가 직접 참여해 기획한 청년 주도형 축제다.지난 6월 수성구는 7개 대학의 총학생회

인천아트플랫폼, '2025 플랫폼 오픈스튜디오' 개최

[뉴스스텝] 인천아트플랫폼은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2025 플랫폼 오픈스튜디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입주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자리로, 예술 창작의 과정을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작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인천 청년예술가 스튜디오 지원사업’에 선정된 10인의 입주작가와 국제교류작가 1인, 그리고 ‘2025 인천미술 올해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