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크루즈 준모항 시대 개막…관광 전문인력 양성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2 15: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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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모항 도약의 시작인 아도라 매직시티 쉽투어와 전문가 특강 이어져
▲ 크루즈 전문가 특강 및 쉽투어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제주대학교와 함께 크루즈 준모항 시대에 맞춰 해양 관광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도와 공사는 크루즈를 포함한 해양 관광산업 분야로의 취업 등 진로를 다양화하고, 제주 관광 전반에 걸쳐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에 ‘해양 크루즈 관광 사업론’이라는 관련 교과목을 처음으로 개설했다.

대학에서의 이론교육과 함께 도와 공사는 크루즈 전문가 특강 및 국제 크루즈 선을 승선해보는 쉽투어도 병행했다.

이를 통해 크루즈 여행의 매력뿐만 아니라 실제 항해사로 근무하는 관계자들의 현장감 있는 설명과 선내 체험을 제공, 지역 대학생들로 하여금 진로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크루즈 관광 산업의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했다.

크루즈 전문가 특강은 2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2일에는 로얄캐리비안·노르웨지안·카니발 그룹 크루즈에서 근무하는 류지민·박민형·구남재 항해사가 ‘크루즈 항해사의 역할과 크루즈 산업 운영의 전반적인 이해’를 주제로 현장감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2회차 특강은 오는 5월 28일 한국 방면으로 운항하는 크루즈 선박의 입출항 및 운영을 총괄하는 전세훈 ㈜월럼쉬핑코리아 대표가 ‘크루즈 선사 대리점의 역할과 취업전략’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수강 학생들은 지난 5월 10일 제주에 도착한 아도라 매직시티(Adora Magic City) 크루즈 선에 올라 현장을 답사하고 크루즈 관계자와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도라 매직시티는 중국에서 최초로 건조한 초대형 크루즈 선으로, 강정항을 중심으로 제주 준모항 시대를 열었으며, 현재 중국 상하이-제주-일본을 운항하고 있다.

길이 323.6m, 톤수 13만5,500톤 규모로 최대 5,246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승무원은 1,100명 이상을 보유했다. 올해의 경우, 서귀포시 강정항에 80회 이상 기항이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서 니콜라스 시포니오스(Nikolas Sifounios) 아도라 매직시티 이사는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에게 아도라 크루즈의 차별점과 크루즈 산업의 중요성, 기항지로서의 제주 매력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크루즈 전문가 특강과 쉽투어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단순 이론 수업을 넘어 특색있는 전문 강의와 선내 체험이 인상적이었고, 제주가 크루즈 관광의 매력이 넘치는 관광지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해양관광 산업에 대한 관심과 함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는 지난 5월 10일 크루즈 관광객 1만명 시대를 활짝 연 가운데 이는 300석 규모 대형 비행기 300대 이상이 도착해야 하는 효과”라며 “공사는 크루즈 강의 개설과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대학 및 선사 관계자와의 협업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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