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시민체육대회 취소 ‘집중호우 피해 복구 총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1 16: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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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전과 일상 복귀에 시정 역량 집중, 2026년 개최 계획
▲ 서산시 체육회 등 관계자들이 11일 서산종합운동장 회의실에서 시민체육대회 개최 여부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뉴스스텝] 충남 서산시는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5 제16회 서산시민체육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11일 서산종합운동장 회의실에서 서산시 체육회, 각 읍면동 체육회, 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체육대회 개최 여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회의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관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 시민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 목표라고 판단,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시는 시민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을 위해 대회에 투입될 예정이었던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취소된 이번 체육대회는 2026년 중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달 쏟아진 집중호우로 도로, 하천, 저수지 등 공공시설과 주택, 상가, 비닐하우스 등 사유 시설 등 재산 피해는 1천 5백여 건으로 집계됐다.

윤만형 서산시체육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라며 “체육회도 시민들과 아픔을 함께하며 복구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금은 무엇보다 수해 복구와 시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이 우선”이라며 “시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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