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여름철 폭염 대비 구급활동 대책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0 15: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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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 온열질환자 대비 출통태세 강화, 예비출동대 운영
▲ 전북소방, 여름철 폭염 대비 구급활동 대책 추진

[뉴스스텝] 전라북도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5월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 폭염 대비 구급활동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작년 한해 도내에서는 총 208명의 온열질환자 발생했고 이 중 4명이 사망했다. 온열질환자는 80대, 70대, 60대 순으로 발생했으며 환자의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의 고령자였다. 한낮 기온이 가장 높은 12~15시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해 고령자의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여름철(6월~8월) 폭염일수는 1981년부터 2010년까지 평균 9.5일인데 반해 최근 10년간은 (2014년~2023년) 14.0일로 47% 증가했다. 또한, 올해 5, 6월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 되며, 7월도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해 작년보다 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세계기상기구는 금년 1월 2024년이 역사상 가장 뜨거울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전북소방에서는 올해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폭염에 대비하여 다음과 같은 구급활동 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도내 15개 소방서에서 폭염 대응장비(얼음조끼와 얼음팩 등 폭염대응 구급장비 9종)를 갖춘 119구급대 108대를 운영하고, 구급출동으로 인한 구급차 부재 시 출동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출동대로 펌뷸런스 116대를 운영한다.

각 소방서에서는 구급대원과 펌뷸런스 대원에게는 구급전문교육사를 활용해 온열질환자 임상적 특징, 응급처치 절차 등에 대해 이론 및 술기교육을 실시하며, 소방본부 주관으로 온라인 교육도 추진 예정이다.

119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신고자에 대한 응급의료 상담을 강화한다. 24시간 언제라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신고 시 구급차 현장 도착 전 초기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 지도받을 수 있으며, 무더위 쉼터 장소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언론, SNS 등을 활용해 폭염에 대비한 행동요령 등을 홍보할 방침이다.

권기현 119대응과장은“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 발령 시에는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하시고, 온열질환 발생 시에는 시원한 장소에서 즉시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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