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한국전기안전공사, ESS 안전 관리 기술협력으로 산업안전 수준 높인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4 16:00:08
  • -
  • +
  • 인쇄
지능형 배터리 열화관리 시스템(BiMS), 민간 ESS 현장에 시범 적용
▲ 한전-한국전기안전공사, ESS 안전 관리 기술협력으로 산업안전 수준 높인다

[뉴스스텝] 한국전력이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화재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배터리 관리 진단 기술 협력에 나선다.

한전은 5월 14일 전력연구원에서 ‘ESS 산업 활성화 및 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전 전력연구원 심은보 원장과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 송길목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전이 자체 개발한 ‘지능형 배터리 열화관리 시스템(Battery Intelligence Management System, 이하 BiMS)’을 한국전기안전공사가 관리하는 민간 ESS 설비 10개소(100MW)에 적용하여 실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ESS 안전관리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이 개발한 BiMS는 배터리시스템의 가장 작은 단위인 배터리 셀(cell) 단위까지 상태를 감시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정확한 시스템 상태 측정으로 위험요소를 사전 예측할 수 있어, 기존 제작사 배터리관리시스템 대비 차별화된 성능을 가지고 있다.

실제 BiMS는 한전이 운영하는 전체 1,404MW ESS 중 1,052MW에 운영하고 있으며, 제작사 시스템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진단 알고리즘 오류 와 잠재 위험 셀을 검출하는 등 취약점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향후 한전은 이번 BiMS 시범적용의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환경에 대한 최적화를 구현하고 고객 니즈파악을 통한 비즈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한전 소유의 해외 ESS 설비에 적용하여 관련 기술의 해외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심은보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ESS 산업현장의 안전관리가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ESS 안전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도입하여, 우리나라의 ESS 산업 활성화와 증가하는 신재생에너지 수용을 위한 안정적인 계통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진소방서, 초등학생 대상 ‘불조심 손그림 포스터 공모전’ 개최

[뉴스스텝] 강진소방서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어린이 대상 화재예방 인식 확산을 위해 '2025년 어린이 불조심 손그림 포스터 공모전'을 11월 4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불조심 강조의 달은 매년 11월 전국 소방기관에서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범국민 홍보 기간으로, 강진소방서는 어린이 참여형 공모전을 통해 ‘가정·학교에서 실천하는 화재예방’을 자연스럽

경남교육청, ‘2025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대상 수상

[뉴스스텝] 경상남도교육청은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서 주관하여 ‘인공지능(AI) 시대의 주역, 창업으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전국 시·도 지역별 예선과 전국 예선을 거쳐 50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고 시도 중점학교 학생과 교사,

화순군, ‘2025 애향문화행사’ 성료

[뉴스스텝] 화순군은 지난 11월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적벽 망향정에서 ‘제11회 애향문화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화순군 주최, (사)동복댐이주민협회(회장 김광진) 주관으로 개최된 애향문화행사는 이주민들이 애향심을 고취하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공동체의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이호범 부군수를 비롯한 단체, 실향민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적벽과 수몰’ 사진전 · 초청 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