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등 4개 기관, 거문도 근대유산 보존·활용 맞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2 15:50:18
  • -
  • +
  • 인쇄
국가유산청·여수시·주한영국대사관과 업무협약 체결
▲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보전 및 활용 업무협약식

[뉴스스텝]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1일 여수에서 국가유산청, 여수시, 주한영국대사관과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거문도의 역사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국가유산청은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기술 지원과 사업 방향 검토, 조사·연구·홍보 등에 협력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역 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여수시는 지역 주민과의 소통과 협력사업 발굴, 지역 축제·전시 기획 등을 맡는다.

주한영국대사관은 ​거문도 사건 관련 역사·고증자료 제공과 공공외교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협약에 앞서 박진석 경남대학교 교수가 실시한 사전 고증조사를 통해 영국 국립공문서관(The National Archives)과 국립해양박물관(National Maritime Museum)이 보유한 거문도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자료에는 우리나라 최초 테니스장과 해저통신시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기록과 거문도 주민·영국군 간 토지 임대차 계약문서 등 그동안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포함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를 분석해 여수 거문도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선 사전 고증조사 성과도 공유했다. 12일에는 국가유산청장과 주한영국대사 등이 거문도 근대유산 현장을 살펴보고 보존·활용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은 거문도 내항 일대에 형성된 근대 거리로, 근대 문물 유입의 흔적과 근대 가옥 등 다양한 문화유산과 어촌마을의 생활사를 간직하고 있다. 19세기 말 세계 열강의 각축 속에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역사적 공간으로, 2024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와 함께 ‘여수 거문도 구 삼산면 의사당’은 도서지역 지방자치제도 시행의 역사를 보여주는 근대 건축물로, ‘여수 거문도 해저통신시설’은 동아시아를 연결한 근대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길용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문화정책관은 “거문도의 근대 역사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면서 지역 주민의 삶과 교육·문화가 함께 발전하도록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온정의 손길 이어져…2천2백만 원 기탁

[뉴스스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함평군은 12일 “대동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조용무)와 대동면 주민 김용기 씨가 지역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인재양성기금에 각각 2천만 원과 2백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대동초등학교 총동문회는 그동안 동문회의 전신인 '대동초 장학회'가 소유한 농지의 임대 수익으로 구 대동초 통학구역 내

충북도, 위기관리센터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

[뉴스스텝] 충청북도가 각종 재난과 비상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기관리센터 건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용역은 현재 임시 운영 중인 충무시설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관련 기준에 부합하는 충무시설 확보와 함께 재난 관련 부서 및 시설을 효율적으로 통합 운영하는 위기관리센터 구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기존 충무시설인 ‘당산벙커’는 시설

북구, 복지 현장 목소리 듣는다...사회복지협의회와 정책간담회

[뉴스스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가 사회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주민 체감형 복지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열었다.12일 북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북구 행복어울림센터 2층 강당에서 ‘북구 사회복지협의회 정책간담회’가 개최됐다.이번 간담회는 아동·장애인·노인 등 분야별 지역 사회복지기관 98개소로 구성된 북구 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홍규) 회원들과 만나 정책 제안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