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대학생 대상 정신건강실태조사 나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3 1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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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조기 치료 중요” 인식 개선 캠페인도
▲ 나주시가 관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동신대학교에서 진행한 정신건강 상담 장면

[뉴스스텝] 나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동신대학교, 가톨릭대학교와 협력해 지역 대학생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나섰다.

나주시보건소는 관내 청년들의 정신건강 서비스 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50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대학생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실시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실태 조사는 7월 말까지 6차례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며 나주시보건소가 지난 2022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실태조사 결과 정신의료기관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9.1%이며, 조기정신증 고위험군 비율은 7.6%, 우울 고위험군은 9.7%, 범불안장애 고위험군은 3.7%로 나타났다.

시보건소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청년 정신건강 정책 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예를들어 조현병의 경우 10대 중후반부터 20대 초기에 호발하고 적기에 치료받지 못하면 만성화가 진행된다”면서 “이처럼 정신질환은 조기 개입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조사 결과를 정신건강 증진 방안 마련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나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인식 개선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동신대, 가톨릭대에서 마음건강 검사, 중독(음주, 도박, 마약)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할 경우 전문가 치료를 무상으로 연계하고 있다.

상담 부스에 참여한 청년은 “스트레스 체크와 마음건강 선별검사를 해보니 스스로를 더 따뜻하게 보살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신건강 상담이 더 이상 숨길 일이 아닌 만큼 친구들에게도 적극 권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는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정신건강 상담전화에서 24시간 무료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20대 우울증 환자는 2017년 7만6246명에서 2021년 17만3745명으로 12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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