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정부공모사업 국·도비 9억 2천만 원 유치 쾌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1 16: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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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모사업 15건 공모사업 선정…기획력과 실행력으로 국비 유치
▲ 2024 포항융합예술주간 제6의 섬(르썽띠넬 정승)

[뉴스스텝] 포항문화재단이 2025년 정부 공모사업에서 총 9억 2천여만 원의 국·도비를 직접 확보하며,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올해 선정된 15건의 공모사업은 공연, 전시, 문화예술교육, 영화관 운영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 걸쳐 있으며,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3년 연속 지원까지 포함하면 총 확보 금액은 약 10억 5천만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5억 원 규모의 국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재단의 기획력과 실행력을 입증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재단이 직접 확보한 주요 예산은 ▲우수 공연 유치 3건 1억 5천만 원 ▲문화예술교육 3건 1억 6천3백만 원 ▲전시 활성화 1억 원 ▲문화향유 확대 8천만 원 ▲현장 예술인력 지원 1천9백만 원 ▲독립영화전용관 운영 및 시설 개선 1억 3천6백만 원 등이다.

이외에도 기획협력사업 및 공간지원 부문에서 간접 예산 2억 7천만 원을 추가 확보하며, 총 13억 2천만 원 규모의 문화예술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특히 눈에 띄는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지역 전시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숨 쉬는 기계’ 전시다. 철강과 과학기술 도시인 포항의 정체성을 인공지능(AI), 미디어아트, 키네틱아트 등 기술기반 예술로 재해석한 기획전으로,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아동·청소년 대상 무용예술교육사업 ‘꿈의 무용단’이 신규 선정되면서, 13년간 이어온 ‘꿈의 오케스트라’에 이은 문화예술교육의 연속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사업 ‘모두의 스틸아트 - 점·선·면 그 너머’ 전시는 기존 시각 중심의 예술작품을 촉각 중심으로 재구성, 장애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사업으로는 국비 8천만 원을 확보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포항시민의 문화 접근성과 예술 다양성을 확대하는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기획력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등에서 주관됐으며, 포항문화재단은 총 13건의 직·간접 사업에 선정, 전국 문화기관 중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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