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청포도’,‘절정’, 오페라 '초인264'로 전하는 이육사의 고귀한 독립 정신 이육사 순국 80주기 기념 '운명을 바꾼 이름 264'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4 16:00:23
  • -
  • +
  • 인쇄
이육사 종손녀와 대구 대표 연주자들이 전하는 이육사의 독립 정신
▲ 대구시 시‘청포도’,‘절정’, 오페라 '초인264'로 전하는 이육사의 고귀한 독립 정신 이육사 순국 80주기 기념 '운명을 바꾼 이름 264'

[뉴스스텝] 일제강점기 시절 무장투쟁으로 일제에 적극적으로 저항했던 이육사의 순국 80주기를 기념해 이육사의 종손녀인 소프라노 이영규가 참여하고, 대구를 대표하는 성악가들과 함께하는 ‘운명을 바꾼 이름 264’ 공연이 11월 2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육사의 대표 시(詩)인 청포도, 절정 등을 시가곡 형식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육사 시인의 종손녀인 이영규가 직접 대본을 작성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대본 공모에서 수상한 창작 오페라 ‘초인264’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연주하며 일제에 대한 저항을 행동으로 보였던 이육사의 강한 독립 의지를 무대에서 전달한다.

공연은 저항 시인 이육사의 삶을 가까이서 그리고 깊게 공부한, 그의 종손녀이자 소프라노인 이영규가 직접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소프라노 이영규는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G.Donizetti Accademia Diploma를 취득했다. 그녀는 ‘사랑의 묘약’, ‘리골레토’ 등 다수 오페라 주역을 맡았고, 현재 대구시립합창단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본격적인 공연이 펼쳐지기 전 이육사문학관 손병희 관장의 ‘이육사의 시세계’에 대한 소개로 무대를 연다. 이어지는 공연에서는 이육사의 대표적인 시(詩)인 ‘청포도’, ‘교목’, ‘강 건너간 노래’, ‘절정’을 작곡가 홍신주가 편곡한 시가곡을 선보인다.

곡 ‘청포도’는 소프라노 이영규가, ‘교목’은 바리톤 서정혁이, ‘강 건너간 노래’는 소프라노 이영규와 메조 소프라노 구은정, ‘절정’은 소프라노 이영규가 노래한다.

이와 더불어 오페라 ‘초인264’ 무대에는 소프라노 이정아와 이영규, 메조 소프라노 구은정, 테너 석정엽, 바리톤 서정혁이 모두 함께하며 처절하고도 강렬했던 이육사의 삶을 역사적 의미를 담아 표현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독립운동가 이육사의 정신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이육사 시인의 종손녀인 이영규와 함께하는 무대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육사의 대표 시인 ‘청포도’, ‘교목’ 등을 시가곡으로 들을 수 있는 기회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티켓 구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입 가능하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양시보건소, 2025년 모범음식점 신규 모집

[뉴스스텝] 광양시보건소는 9월 8일부터 9월 19일까지 2025년 모범음식점 신규 지정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모범음식점 지정 제도는 식품위생 관리와 서비스가 우수한 업소를 선정해 지정·관리하는 제도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신청 대상은 광양시에 영업신고 후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일반음식점 또는 집단급식소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업소는 신청서를 작성해 광양시보건소 식

금산군 청소년수련관, ‘내 고장 사랑하기 삼봤다!’ 활동

[뉴스스텝] 금산군 금산다락원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6일 ‘내 고장 사랑하기 삼봤다!’ 활동을 전개했다.이 활동은 청소년 수련 활동 국가 인증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인삼을 직접 체험하며 인삼의 역사, 재배 과정, 인삼의 효능 및 효과에 대해 학습하는 기회를 가졌다.학생들은 금산인삼이 세계 여러 나라의 인삼과 다른 점을 배웠으며 새싹 인삼을 키트에 심어보는 체험과 전문가 강연 등을 통해 인삼에 대

금산군, 수당지구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이달 말 준공

[뉴스스텝] 금산군은 주민의 위생환경 개선 및 봉황천 수질 생태계 보전을 위해 추진하는 수당지구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이달 말 준공할 예정이다이 사업은 국·도비 포함 약 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원면 수당2·3리, 군북면 호티3리 등 3개 마을에 하수관로 6.2km 및 맨홀펌프장 3개소, 배수설비 143가구 등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개별 가구에 설치된 정화조를 폐쇄하고 하수를 금산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