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점검 과할수록 좋다’연말 맞아 주민과 함께 안전 마포 만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2-21 15: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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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연말 맞아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홍대 일대 안전 점검 강화
▲ ‘안전점검 과할수록 좋다’연말 맞아 주민과 함께 안전 마포 만든다

[뉴스스텝] 계영배라는 술잔이 있다. 잔의 70% 이상 술을 채우면 모두 밑으로 흘러내려 지나친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술잔이다.

그런데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직결되는 안전에 있어서만큼은 계영배의 의미가 통용되지 않는다. 오히려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작은 것부터 세심히 살피고 살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365일 든든한 안전도시 마포를 위해 마포구가 성탄절 및 연말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홍대관광특구 일대 지역에 대해 또 다시 안전점검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구가 이번에 실시하는 안전점검은 ‘주민과 함께하는 안전마포’를 선언하고 지역주민, 홍대 상인회와 마포구가 민관합동으로 진행된다.

이번 안전점검에서는 주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마포 선언 캠페인, 홍대거리 등 인파 밀집 지역 CCTV 관제 강화, 인파밀집지역 현장점검 및 위험상황 발생 시 안전매뉴얼에 따른 현장대응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점검기간은 성탄절 및 연말기간인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기간 중 8일 간 12월 25일을 제외하고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릴 시간인 19시부터 23시까지 매일 진행된다.

점검인원은 총 800명으로 1일 100여 명이 점검기간 중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선다. 특히 이번에는 ‘주민과 함께하는 안전마포’를 위해 마포구 16개 동 주민들과 마포구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원 및 명예관광보안관이 함께한다.

또한, 구는 행사 등의 주최자 유무와 관계없이 ‘다중밀집지역 인파관리 대응 매뉴얼’에 따라 군중밀집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체계적인 대응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구는 홍대 다중 인파밀집 예상 지역에 대한 CCTV 집중 관제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와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에는 경찰, 소방, 구청 종합상황실 및 특별점검반 등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게 된다.

또한, 야간 시간 동안 골목길, 비탈길 등 군중이 밀집할 경우 위험한 곳에 대해 집중적인 안전점검과 질서유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효율적인 상황파악 및 질서유지를 위해 홍대입구역 8‧9번 출구, 홍대 축제거리 등 주요 과밀지역 6곳을 선정해 안전순찰 및 CCTV 관제를 강화한다.

주요 과밀지역 등에 인파가 몰려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질서유지 요원이 즉시 현장을 통제하고 인파 유입 차단 및 우회로 등을 신속하게 안내해 인파를 분산토록 조치하게 된다.

특히, 비상상황 발생 시 ‘다중밀집지역 단계별 인파관리 대응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대응 조치를 우선 실시하고 마포경찰서 및 마포소방서와 사고 확산 방지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난 수능일과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홍대관광특구 일대를 세세히 살피고 점검한 결과 주민의 일상을 보호 할 수 있었다”며 “마포구는 누구나 본인이 계획한 하루를 보낸 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일상이 보장 받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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