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 ‘이원화 자치경찰제’추진을 위한 워크숍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7 15:55:29
  • -
  • +
  • 인쇄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이원화 자치경찰제’전면 시행 방안 등 협력 논의
▲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 ‘이원화 자치경찰제’추진을 위한 워크숍 개최

[뉴스스텝] 인천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는 3월 17일부터 18일까지 송도국제도시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에서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 주최로 ‘이원화 자치경찰제’ 공동 추진과 협력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협의회장이 소속된 인천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자치경찰제도의 개선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시·도위원회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을 비롯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도윤호 사무차장 등 주요 인사와 전국 18개 시·도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 첫날인 17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주제 발표 및 토론, 만찬 간담회가 진행됐다. 18일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 통합관제센터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해 운영 현황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시도 간 소통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진호 인천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식에서 “자치경찰제는 단순히 지방정부의 권한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이번 워크숍이 이원화 자치경찰제 시행 방안을 마련하는 데 선제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현행 자치경찰제는 지방정부의 실질적인 권한 강화와 재정적 자립 없이는 온전히 뿌리내리기 어렵다”라며 “인천시도 전국 자치경찰위원회 및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워크숍에서는 ‘이원화 자치경찰제 시행 방안’과 ‘자치경찰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와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서 서울특별시자치경찰위원회 이용표 위원장은 서울형 자치경찰 모델을 제시하며, “서울시가 제안한 모델은 시행 시 혼란을 최소화하고 지역 치안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으며, 이를 통해 시도가 지역 실정에 맞는 경찰 조직을 운영하고, 지방행정과 연계된 치안 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주제에 대해 발표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김상길 정책국장은 자치경찰 전환사업에 대한 재원 보전 현황 및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을 분석하고, 자치경찰 운영 재원 확보 방안으로 무인 교통단속 과태료의 지자체 세입 전환 방안에 대하여 설명했다.

지난해 출범한 제2기 시도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으로 구성된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는 자치경찰제 시행 5년 차를 맞아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자치경찰제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정책 제안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진천군, 신임이장 역량강화 교육 실시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올해 위촉된 신임이장 23명을 대상으로 신임이장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로 12년 차 이장인 이병종 이장단 연합회장의 강연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지방자치시대 이장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지역사회 대표인 이장의 역할, 이장이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 스마트이장넷 사용방법 등의 내용을 설명했으며 이병종 회장이 그동안 실제로 겪은 사례들을 공유

익명의 기부자, 평택시 세교동에 라면 100상자 전달

[뉴스스텝] 평택시 세교동 행정복지센터에 성탄절을 앞두고 익명의 기부자가 라면 100상자를 놓고 사라져 연말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전했다. 23일 오전, 세교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남기고 간 메모와 라면 100상자가 놓여 있었다. 기부자가 남긴 메모에는 “아주 작지만 힘들고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따뜻하고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라는 메시지로 주

칠곡군, 이주노동자 등 취약계층 사업장 및 주거시설 합동점검 및 캠페인 실시

[뉴스스텝] 칠곡군은 19일 관내 이주노동자 사업장 및 숙소를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해당 점검은 올해 전국적으로 고용허가제(E-9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고자 중앙-지방 합동점검팀을 구성, 지역 내 민간 부분 중대재해 예방 및 취약계층 보호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