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장관, 美 인도-태평양사령관 접견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중추적 역할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30 15: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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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억제 실행력 제고를 위한 긴밀한 공조 약속
▲ 국방부

[뉴스스텝]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2024년 5월 30일 미(美) 인도-태평양사령관 사무엘 파파로 ( Samuel Paparo, 5. 3. 취임 ) 대장과 주한미군사령관 폴 라카메라 ( Paul J. LaCamera ) 대장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주요 현안과 역내 안보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최근 북한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대북정책 이행과 관련하여 긴밀한 한미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북한의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과 과학·기술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안보리결의 위반임을 강조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러·북간 무기거래 등이 한반도는 물론 인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며, 국제사회와 함께 엄정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원식 장관은 핵협의그룹(NCG)을 통한 진전이 있었음을 언급하고,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적극적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파파로 사령관과 라카메라 사령관은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를 위해 한측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신원식 장관은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위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3국 안보협력의 추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파파로 사령관의 관심을 당부했다.

파파로 사령관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가동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의 안정적 운용,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 시행, 다양한 영역으로의 3자 훈련 확대 등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행사항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양측은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재확인했다.

신원식 장관은 한반도는 물론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한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한미가 지난해 설립한 지역협력실무그룹 ( RCWG ) 을 통해 아세안 및 태도국과의 국방·안보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양측은 한미동맹은 지난 70여 년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모범적인 동맹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도 굳건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신원식 장관은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해 나가는 데 있어 파파로 사령관과 라카메라 사령관이 중추적 역할을 맡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파파로 사령관은 같은 날 오전 합참의장 김명수 대장을 예방하고, 대한민국 합참과 美 인도-태평양사령부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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