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나주배’의 힘…정진채 대표, 전국 품평회 ‘최우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0 15: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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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한 생육 모니터링으로 품질 향상 견인
▲ 나주목사골농장 정진채 대표(오른쪽)가 지난 7일 열린 ‘제21회 전국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 품평회’에서 ‘최우수품종상’을 수상했다.

[뉴스스텝] 전라남도 나주시가 ‘명품 나주배’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나주시 금천면의 정진채 농업인이 전국 우리배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세밀한 생육 관리와 꾸준한 품질 개선 노력의 결실을 보았다.

나주시는 지난 7일 전북 정읍시 연지아트홀에서 열린 ‘제21회 전국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 품평회’에서 금천면 원곡길 소재 나주목사골농장 정진채 대표가 ‘최우수품종상’((사)한국과수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품평회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센터와 정읍시가 공동 주관하고 우리한국배연구회(회장 장덕용)가 주최한 행사로 전국의 우수 배 재배 농가들이 참여해 품질과 재배기 술을 겨루는 대회로 진행됐다.

정 대표는 2017년부터 배 재배를 시작해 현재 0.5ha(1500평) 규모 과수원에서 신고배 100주(40년생 70주, 7년생 30주)와 원황배 30주를 재배하고 있다.

과수의 생육 상태와 기상 변화를 세밀히 관찰하며 가지 생장, 잎색 변화, 과실 비대 과정 등을 꼼꼼히 기록해 고품질 과실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정 대표는 ‘나주배 모니터요원’으로 활동하며 생육 상황, 병해충 발생, 기상 피해 등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 결과를 나주시농업기술센터와 공유하며 현장 정보를 적극 교류하고 있다.

단순한 자료 제공을 넘어 기술센터의 지도 방향과 현장 의견을 연계하는 협력적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나주배의 품질 관리와 기술 보급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정 대표는 “현장의 변화를 직접 관찰하고 기술센터와 의견을 나누다 보면 더 나은 재배 방법을 함께 찾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배움의 자세로 명품 나주배 품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정진채 대표의 수상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나주배 산업 전체의 자부심”이라며 “세밀한 관찰과 책임감으로 현장 모니터링의 본보기가 되고 있고 앞으로도 모니터 요원들과 함께 현장 중심의 품질관리와 기술 보급을 강화해 ‘맛과 신뢰로 인정받는 명품 나주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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