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제주도 2~3월 해빙기에 도로 파임(포트홀) 잦아 사고 주의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3 15:45:36
  • -
  • +
  • 인쇄
도로 파임을 지나갈 땐 감속하고 급제동과 급한 운전대 조향 지양해야
▲ 지난 2019년, 눈이 오는 도로에서 20% 감속운전을 하지 않은 운전자가 전방의 도로 파임(포트홀)을 발견하지 못하고 급한 운전대 조작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뉴스스텝] 제주도가 겨울철 지반 동결과 해빙 등으로 인한 도로 파임(포트홀) 및 도로시설물 파손에 대응하기 위해 예산 162억 원을 투자해 포장상태 전수조사와 도로시설물 정비에 나섰다.

2 부터 3월 해빙기를 맞아 도로 포트홀 발생이 잦아 차량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운전 중 전방 도로 상태와 앞차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감속운전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로 파임은 도로 표면이 움푹 파이는 현상으로, 겨울철에 폭설이나 한파와 더불어 제설용 염화칼슘 등이 도로 균열을 일으켜 발생한다.

맑은 날에도 도로 파임이 차량 보닛에 가려 운전자 시야로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감속운전과 전방주시가 필수적이다.

또 빠른 속도로 파인 도로 위를 지나가면, 타이어나 휠이 파손되는 등 차량이 손상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낮에도 눈이나 비가 내려 어두워지면 도로 파임 발견이 더욱 어려우므로 전방 도로 상태를 예의주시하며 전조등 및 안개등을 켜고 감속운전할 것을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에는 눈 오는 도로에서 감속운전을 하지 않은 차량이 전방의 도로 파임을 뒤늦게 확인해, 급한 운전대 조작(급조향)으로 미끄러지며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민정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역본부장은 “운전자들이 포트홀로 인해 사고를 당하더라도 이를 입증해야 하고 전방주시 의무로 100% 보상 받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포트홀과 도로 균열이 심한 번영로와 신대로 등 위험지역을 지날 때는 도로 상태를 잘 살펴 안전운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1억 원을 투입, 공용차량에 인공지능(AI) 도로분석장치를 설치해 실시간 도로위험 정보를 수집하고 포트홀을 선제적으로 발견, 즉시 대처하는 '제주형 디지털도로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남해군의회, 다문화가정 친정보내주기 지원사업 건의

[뉴스스텝] 남해군의회 박종식 의원은 27일 열린 제28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문화가정 친정보내주기 지원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현재 남해군에는 314세대, 1,002명의 다문화가정이 거주하고 있다. 박종식 의원은 “이들이 정착 과정에서 문화적 차이, 경제적 부담, 사회적 적응의 어려움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가족을 그리워하면서도 현실적 부담으로 고향을 방문하

박현국 봉화군수, 2025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경제발전 도시브랜드 부문 수상’

[뉴스스텝] 경상북도 봉화군은 박현국 봉화군수가 2025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시상식에서 ‘경제발전 도시브랜드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11월 27일에 열린 이번 시상식은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하고 경제·사회·문화·예술 등 각 분야 발전에 기여한 경영인과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취임 이

거제시, 어린이 인플루엔자 집중 접종 기간 운영

[뉴스스텝] 거제시는 단체 생활로 인해 인플루엔자 유행에 취약한 영유아·초등학교·중학교 등에 다음 달 23일까지 어린이 인플루엔자 집중 접종 기간을 운영한다.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3세 어린이로 관내 45개소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을 할 수 있다. 독감은 겨울철 대표적인 유행성 질환으로 38도 이상의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 증상과 함께 인후통,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을 동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