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시민 마음에 태극기를 다시 세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7 15: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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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맞이 태극기 달기 범시민운동 선언식
▲ 공동선언식 단체사진

[뉴스스텝] 춘천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태극기 선양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시는 17일 시청 로비에서 ‘나라사랑 태극기달기 범시민운동 공동선언식’을 열고 태극기 게양 문화 확산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태극기달기 범시민운동은 해마다 낮아지고 있는 태극기 게양률에 대한 경각심에서 비롯됐다.

시에 따르면 3·1절 기준 최근 3년간 공동주택 게양률은 2019년 25.3%에서 2025년 10.0%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번 선언식은 태극기 게양 문화를 되살리고 시민과 행정이 함께 나라사랑을 일상에서 실천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선언식에는 공직자와 시민단체, 유관기관장 등 약 70명이 참석해 ‘국경일 태극기 달기’ 실천을 다짐했다.

행사는 대형 태극기에 손도장을 찍는 시민참여 퍼포먼스와 함께 범시민 실천 의지를 다졌다.

시민들이 참여해 완성한 대형 태극기는 오는 18일부터 광복절인 8월 15일까지 시청 외벽에 게양될 예정이다.

시는 일상 속 태극기 달기 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 과제도 병행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온의사거리부터 봉의초등학교까지 약 1.5km 구간을 ‘365일 태극기 게양 거리’로 지정해 상시 게양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태극기 무상보급 대상도 대폭 확대된다.

현재 국가유공자에 한정된 보급 대상자를 관련 조례 개정을 거쳐 관외 전입자, 혼인신고자, 체류자격 변경 외국인, 시정 유공 포상자 등이 새롭게 포함시킬 예정이다.

태극기 달기 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참여형 공모사업도 추진한다.

초등학생 태극기 그리기 대회, 역사 퀴즈, 숏폼 콘텐츠 공모전, 태극기 달기 캠페인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국기 선양 기반을 마련한다.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는 항일애국선열추모탑 참배, 도 주관 광복절 기념식에 이어 시청광장에서 타종식 행사가 열린다.

시립합창단 공연, 청소년 플래시몹, 시민의 종 33회 타종 등 다채로운 행사로 시민과 함께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린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태극기를 게양하는 작은 실천이야말로 공동체를 기억하고, 역사를 되새기며 우리 미래를 잇는 출발점”이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태극기를 시민 마음속에 다시 세우고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려는 시민의 마음으로 춘천의 나라 사랑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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