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서 실효성 강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6 15:20:07
  • -
  • +
  • 인쇄
6일, 도청서 개최... 기관별 준비사항 점검 및 유관기관 협조 당부
▲ 2025년을지연습준비보고회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6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025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개최하고, 안보위협 상황 대비와 기관별 임무수행 절차 점검 등 본격적인 훈련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보고회는 박완수 도지사 주재로 진행됐으며, 제39보병사단장, 도 실국본부장, 시군 부단체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 기관별 준비사항을 발표하고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박 지사는 “을지연습은 단순한 형식이 아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실질적인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중요한 훈련”이라며, 실효성 있는 준비와 유관기관 간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최근 국내외 안보 환경이 녹록지 않고, 고도화된 전쟁 양상과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현실적인 대응 능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특히 대량살상무기, 무인기 등 새로운 위협 요소에 대한 대응책을 을지연습을 통해 보완하고, 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지사는 “최근 집중호우 피해로 일부 시군은 복구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훈련 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참여 공무원의 건강과 안전에도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올해 57번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전쟁 전 국지도발과 같은 국가위기 상황에 대비한 위기 관리 및 전시전환절차 훈련과, 개전 이후 국가 총력전 수행을 위한 종합연습을 통해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는 범정부 차원의 훈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미 연합 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 훈련과 연계해 실시된다.

올해 경남도의 을지연습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 또는 건의된 진주・의령・하동・산청・함양・합천 등 6개 시군이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훈련이 제외되거나 축소된 가운데 실시된다.

오는 8월 13일에는 국지도발 상황에 대비한 위기관리연습을 실시하고, 18일부터 21일까지는 민·관·군·경·소방 등 256개 기관, 2만 4천여 명이 참여하는 본훈련이 실시된다. 훈련 기간 중에는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불시 비상소집, 전시전환 도상연습, 전시현안과제 토의, 주요 기반시설‧다중이용시설의 테러 대응 실제훈련 등을 실시한다.

또한 20일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하동・산청・합천군과 특별재난지역 건의 지역인 진주시, 의령・함양군을 제외한 시군에서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단위 민방위 대피훈련이 진행된다. 공습상황을 가정해 공습경보를 전파하고 차량이동 통제와 주변 대피소 찾기, 비상 국민행동요령 교육 등이 병행될 예정이다.

한편, 도는 도민의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도청 광장 앞에서 ‘도민 안보 고취의 장’을 운영한다. 군사장비 전시, 서바이벌 체험, 소화기 및 심폐소생술 실습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군위군의회 장철식 의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파크골프장체계적 운영 확립 방안 마련' 5분 발언

[뉴스스텝] 대구광역시 군위군의회 장철식 의원이 제2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파크골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관광·경제·복지 전반에 걸쳐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설”이라며, 군위군 파크골프장의 체계적인 운영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이어 그는 현재 읍·면별로 운영되는 파크골프장이 이용시간, 요금체계 등에서 제각각이라며, 네 가지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첫째, ‘가칭

울산교육청-지방공무원노동조합연대, 상반기 노사협의회 합의문 서명

[뉴스스텝] 울산광역시교육청은 8일 지방공무원노동조합연대 4개 단체와 ‘2025년 상반기 노사협의회 합의문’에 서명했다. 울산교육청은 노동조합연대와 체결한 단체협약에 따라 노사협의회를 해마다 열고 있으며, 올해는 5월 28일 사전협의를 시작으로 네 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해 요구안 34건 가운데 23건을 합의하는 성과를 냈다.이번 협의회에서는 행정실 직원 결원 시 대체인력 자문 지원, 부정당업자 제재 업무처리

비도 막지 못한 열기…의정부 민락맥주축제 시민 발길 북적

[뉴스스텝] 의정부시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 광장에서 열린 ‘민락맥주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특히 6일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의정부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도모하고자 민락2지구상가번영회와 의정부도시공사 상권진흥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시와 농협이 후원해 진행됐다. 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