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내 최초 납작복숭아‘새빛반도’품종 개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3 15:45:43
  • -
  • +
  • 인쇄
과중 170g, 당도 11.2브릭스로 향기 풍부한 고품질 조생종 백도 반도
▲ 납작복숭아‘새빛반도’품종 개발

[뉴스스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됐던 일명 납작복숭아의 신품종‘새빛반도’를 국내 최초로 육성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했다고 밝혔다.

‘새빛반도’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춰 2016년부터 반도형(넓은 편원형) 품종 육성에 주력해 2018년‘대구보’와‘만생유도반도’를 인공교배한 후 실생을 양성하고, 생육과 과실 특성을 평가해 2024년 최종 선발된 품종이다.

일반 복숭아보다 크기가 작고 납작한 형태를 지녀‘납작복숭아’또는‘도넛복숭아’로 불리는데, 과실 무게가 150~190g이며, 당도는 11.2브릭스(Brix)로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또, 향기가 풍부하며 기존 반도형 품종에서 문제로 지적됐던 과정부(꼭지 반대편) 열과 발생이 적어 생산성과 상품성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새빛반도’품종보호출원 후 국립종자원의 2년간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보호등록이 완료되면, 종묘업체와 통상실시권 이전을 통해 묘목을 생산해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청도군과‘납작복숭아 신품종 명품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납작복숭아의 조기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지역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한 기술 지원 및 재배 매뉴얼 개발·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새빛반도’품종을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인 반도형 신품종 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미 국내외 소비 트렌드에 맞춘 고품질 복숭아 품종 개발을 목표로 현재까지 총 18품종(품종보호등록 14개, 품종보호출원 4개)을 육성했다.

이는 전국 복숭아 재배 면적의 6.2%(1천257ha)를 차지하며, 약 37만 7천 주를 농가에 보급해 소득향상에 기여해 왔다.

김현석 청도복숭아연구소장은 “이번에 육성한‘새빛반도’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납작복숭아 품종으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심이 큰 만큼 신속한 농가 정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품질이 우수한 복숭아 품종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원, 기관 경쟁력 높이는 ‘경영혁신 TF’ 발족…조직 혁신과 투명 경영 첫걸음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국내 최고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기관 쇄신에 나섰다. 경상원은 14일 본원 대교육장에서 ‘경영혁신 TF’ 발족식을 열고 조직혁신, 투명경영을 위한 결의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그간 경상원은 불안정한 경제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경기도 소상공인을 뒷받침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사업을 실행해 왔다. 특히 지난 6월

충남도, 도민 체감할 변화·혁신 함께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행정부지사, 실·국장, 공공기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공공기관장 주요 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하반기 계획과 과제 실행력을 점검하고 실무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율하고자 마련했다.이날 회의에선 충남연구원, 충남개발공사, 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테크노파크, 경제진흥원, 신용보증재단, 사회서비스원, 천안의료원

대전시립합창단, 제173회 정기연주회 바로크 음악의 두 거장 “바흐와 헨델”

[뉴스스텝] 대전시립합창단은 1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제173회 정기연주회 ‘바흐와 헨델’을 선보인다.이번 연주회는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의 합창지휘과 주임교수인 제임스 김이 객원지휘를 하며, 연주는 바로크 전문음악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대전시립합창단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제임스 김은 세계적인 지휘자 헬무트 릴링에게 초청받아 그와 함께 학업을 이어가며 지휘와 독일음악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