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휴먼] 한효주,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 임상 시험자가 발휘한 ‘초능력’에 깜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0 15: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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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KBS 1TV '트랜스휴먼')

[뉴스스텝] 배우 한효주가 내레이션을 맡은 KBS 대기획 ‘트랜스휴먼’ 2부 ‘뇌 임플란트’ 편에서 빅테크 기업이 주목한, 뇌와 컴퓨터를 잇는 ‘BCI 기술’ 혁명을 주목했다.

세계적인 석학들의 설명은 물론, BCI 임상 시험자들이 직접 경험한 일상 회복의 순간을 담았다.

11월 19일(수) 방송된 KBS 대기획 '트랜스휴먼' 2부 '뇌 임플란트'에서는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기술이 열어갈 미래를 집중 조명한다.

일상 회복을 위한 의료 기술에서 출발한 BCI는 '테슬라·스페이스X 등의 창립자' 일론 머스크·'엔비디아 CEO' 젠슨 황·'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가 관련 기술을 발표하면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가 투자하는 등, 빅테크와 벤처캐피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기술이다.

트랜스휴먼 제작진은 BCI 임상 시험자 스캇 임브리, 제임스 존슨의 놀라운 사례를 집중 취재했다. 또, 방송 최초로 일론 머스크와 한국계 미국인 서동진 박사가 공동 창립한 BCI 회사 '뉴럴링크'의 첫 임상 시험자가 보내는 일상을 담았다.

일론 머스크는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인공지능과 (인간이) 일종의 공생을 이룰 것"이라며 야심찬 발표를 진행했다.

뉴럴링크는 외부로 연결 장치가 노출된 기존 BCI 기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동전만 한 사이즈로 임플란트를 소형화했다. 또 머리카락 10분의 1 크기의 초미세 전선에 기존 대비 10배 촘촘한 고밀도 전극을 구현해 파란을 일으켰다.

뉴럴링크의 첫 임상 시험자인 미국의 놀란드 아르보는 다이빙 사고로 목 아래가 마비됐다. 그는 무선 유도식 충전기로 뇌에 심은 BCI 임플란트를 깨우거나 충전했고, 무선 블루투스 기술로 연결된 세상에서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활동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현재 뉴럴링크의 8번째 참여자는 무선으로 로봇 팔을 조종하는 진전을 보였다. 놀란드 아르보는 "어떤 식으로든 (몸의) 움직임을 찾게 된다면, 제일 먼저 엄마를 안아드리거나 손이라도 잡아드리고 싶다"면서 미소 지었다.

내레이터 한효주는 "기술은 그들을 마비된 몸의 한계로부터 벗어나게 해 준다"며 따뜻한 메시지로 희망을 전했다.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또 다른 BCI 임상 시험자 제임스 존슨은 3,000km 떨어진 골프 카트를 생각만으로 운행해 화제가 됐다. 이제 그는 뇌에 추가로 4개의 칩을 심어, 총 6개의 뇌 임플란트와 연결되는 새로운 모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스캇 임브리는 “(전기 자극을 통해) 마치 청바지의 (울퉁불퉁한) 표면을 만지는 듯한 진동 같은 느낌”이라며 로봇 팔에 전달된 감각을 뇌 임플란트를 통해 직접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효주는 "낯설고 생경한 미래가 누군가에겐 두려운 일이지만, 또 다른 이에게는 인간다움을 되찾게 해주는 초인류로의 초대이다"라며 진중한 내레이션을 더했다.

뉴럴링크를 공동 창업했던 벤자민 라포포트는 필름 형태의 뇌 임플란트를 개발했다. 이는 뇌 관통 없이 두개골 미세 수술로 BCI 임플란트를 장착할 수 있는 새로운 혁신을 가져왔다.

이와 비슷하게 최근 한국이 개발한 '초박막 유연전극' 또한 뇌전증 환자를 위한 임상 적용이 이뤄졌다. 서울대 신경과학연구소에서는 생각을 컴퓨터 음성으로 바꾸는 BCI 기술을 연구 중이다.

신경회로망 연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강봉균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뇌의 세계'를 분석하고 탐구해 인간 지능의 확장과 '초인류' 시대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한편, 극심한 우울증을 겪던 존 넬슨은 '뇌 심부자극기'를 통해 3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활기찬 일상을 되찾았다.

미국의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은 우울증 환자의 과활성화된 뇌 영역을 자극하기 위해 뇌 표면에서 8cm 깊이로 심부자극기를 심는 기술을 선보였다.

마운트 사이나이 의대 신경과 헬렌 메이버그 교수는 "사람들은 흔히 '내 성격이 변한 것 같아'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변한 것은 성격이 아니라, 뇌의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효주는 "늘 몸과 함께 살아온 인간, 인간은 몸을 벗어난 새로운 존재가 될까?"라며 흥미로운 화두를 던졌다.

한효주의 따뜻한 목소리로 기계와 인간의 경계, 그 최전선을 소개하는 KBS 대기획 '트랜스 휴먼' 3부작은 12일부터 3주간 매주 수요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 중이다.

공상 과학 이야기가 현실로 다가온, 최첨단 기술의 향연이 될 마지막 3부 ‘유전자 혁명’은 11월 26일 수요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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