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10월 18일, 장한로가 예술로 깨어난다” 동대문페스티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4 15:40:21
  • -
  • +
  • 인쇄
거리예술·퍼포먼스·시민참여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향연
▲ 동대문구 “10월 18일, 장한로가 예술로 깨어난다” 동대문페스티벌 개최

[뉴스스텝] 동대문문화재단은 오는 18일 장한로 일대(우리은행 사거리~장안동사거리, 약 700m)에서 ‘2025 동대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예술 말고 파티’를 주제로,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거리예술축제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무용수들과 함께 파자마를 입고 춤추는 '컬러풀 파자마 뭅뭅', 아프리카 타악단과 리듬을 배우는 '파동, 거리의 리듬', 일본 공연단체와 대나무 문어 가마를 제작해 행진하는 '문어 신전(Tako-Mikoshi)', 크레인을 활용한 공중 퍼포먼스 'THIS IS THE END' 등 총 116명의 시민이 전문 예술가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또한 현장에서는 즉석 참여형 워크숍과 거리 퍼포먼스도 운영되어 관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메인 프로그램 '예술 말고 파티'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이어진다. 서커스팀 포스의 '수직', 45명의 스트릿댄서가 행진하며 펼치는 '브레이킹 박스', 이박사의 테크노 트로트 무대, 건물 외벽 버티컬 퍼포먼스 등 총 13개 공연단체가 참여한다. 이외에도 거리예술, 지역예술인, DJ 공연 등 42개 팀이 도심 곳곳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관람객은 거리를 걸으며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축제는 지역 상권과의 협력에도 중점을 둔다. ‘동네식당’ 프로그램에서는 진행자가 인근 식당을 소개하고, 관객과 함께 음식을 나누며 지역 상점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또 지역 동호회와 연계한 ‘커뮤니티 웰컴 파티’ 라인댄스·줌바 워크숍, 축제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수강생이 운영하는 ‘왓츠 인 마이 동대문’ 체험형 전시 등도 함께 진행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구는 같은 날 축제 현장에서 ‘팝업 키즈카페’를 열어 3세~9세 아동이 보호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을 마련한다. 서울시 ‘지역행사 특화 키즈카페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9회차로 운영되며, 조합놀이대·에어바운스 농구·블록놀이·캠핑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사전예약과 현장접수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게으른 바닥’ 야외무대에서 관내 봉제업체 100여 곳이 참여하는 ‘2025 Made in 동대문구 패션쇼’가 열린다. 이번 패션쇼는 지역 봉제산업의 경쟁력을 알리고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실용적인 오피스룩, 가을·겨울 신상 스타일, 아이돌 공연 의상 등 세 가지 콘셉트의 무대를 선보이며, 인근에서는 봉제업체가 제작한 의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플리마켓도 함께 운영된다.

한편, 축제 기간인 10월 18일 0시부터 19일 새벽 4시까지는 장한로 구간(우리은행 사거리~장안동사거리)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관람객은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이용이 권장되며, 우회도로는 티맵·네이버지도·카카오맵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교통 안내는 공식 누리집 및 SNS에서 확인 가능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2025 APEC 정상회의 최종 점검

[뉴스스텝] 김민석 국무총리(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약 일주일 앞두고 10월 23일과 24일 양일간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의 최종 마무리 점검을 진행 중이다.김 총리의 현장점검은, 전례없는 초격차 APEC을 개최한다는 다짐으로 취임 직후부터 시작되어 이번까지 8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정상회의‧만찬장 등 제반 인프라, 문화 컨텐츠 및

성북구의회, 제314회 임시회 폐회

[뉴스스텝] 서울특별시 성북구의회는 10월 16일부터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3일 제314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이번 임시회는 10월 16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7일부터 2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의사일정이 진행됐으며 회기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하여 의원발의 안건 8건, 구청장발의 안건 6건까지 총 1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상정된 서울특별시 성북구의회 표창 조례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23일 막 올라

[뉴스스텝] 깊어가는 가을, 남도의 하늘빛 아래 ‘빛과 철로 물들다’를 주제로 한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23일 광양시민광장(야외공연장)에서 배우와 감독들의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남도영화제는 2년마다 전라남도 22개 시군을 순회해 열리는 남도의 대표 로컬영화제다. 지난 2023년 순천에서 시즌1을 개최한데 이어 올해는 전남도와 광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