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상상이 솟아오르는 시간, ‘2025 과천공연예술축제’ 오는 19일 개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3 15: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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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 및 운동장에서 열려
▲ 2025 과천공연예술축제 기자간담회

[뉴스스텝] 과천시는 ‘2025 과천공연예술축제(GPAF)’를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중앙동 6)과 운동장(중앙동 5)에서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기억과 상상이 솟아오르는 시간’을 주제로, 공연장 전체가 상상 속 가상 도시 ‘지팝시티(GPAF CITY)’로 조성된다.

‘지팝시티’는 과거와 미래,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가상의 멀티버스 도시로 설정된 축제의 세계관이다. 특히 올해는 시민의 기억을 수집해 도시를 지키는 상상의 캐릭터 ‘로그(Log)’가 새롭게 등장한다. 축제에 ‘로그인(Log in)’한다는 의미를 담아, 관객이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끈다.

유재헌 총감독의 연출 아래, 축제는 개막과 폐막까지 하나의 서사로 이어지는 구조로 구성된다. 30여 개의 공연 작품을 비롯해 문화예술 체험 행사, 푸드존, 지역 협업 콘텐츠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푸드존은 3년 연속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친환경 축제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지역 내 다양한 음식점들이 참여하며, 이 중에는 과천시 맛집 선발대회에 선정된 5개 팀도 포함돼 특별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역 업체와 협업한 기념품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팝시티’라는 새로운 세계관을 통해 시민이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로그’와 함께 과천 곳곳에서 펼쳐질 공연예술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민과 예술이 함께하는 3일간의 여정

■ 9월 19일 - 지팝시티의 문이 열리는 날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첫날에는 현대 서커스, 마임, 로보틱스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전통 길놀이, 과천무동답교놀이 등 지역의 전통과도 함께 어우러지며, 개막 공연 ‘신명의 과천’을 통해 본격적인 서사가 시작된다. 밤에는 JTBC 슈퍼밴드2 출신 밴드 ‘카디(KARDI)’와 해외 초청팀 ‘SWAY’의 공중 퍼포먼스가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 9월 20일 -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추억
둘째 날은 시민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택배를 소재로 한 유쾌한 서커스, 코믹 비눗방울 쇼, 디지털 세계를 배경으로 한 서커스극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이어진다. 과천전통예술단, 과천나무꾼놀이, 사기막골놀이 등 지역 예술단체들의 무대도 펼쳐진다. 하이라이트는 영화음악 콘서트 ‘지브리, 엔리오 모리꼬네를 만나다’ 공연으로, 과천시립교향악단, 첼리스트 송영훈, 뮤지컬 배우 카이가 함께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 9월 21일 - 기억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피날레
축제의 마지막 날은 시민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시한잔(시민예술한마당잔치)’으로 시작된다. 아일랜드 전통악기와 무용, 서아프리카와 한국 전통 리듬이 결합한 음악 퍼포먼스, 디아블로(요요) 서커스, 자매도시 교류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폐막 공연에서는 프로젝트 날다, 유지완&최힘찬 퀸텟, 과천·군포·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등장해 무대를 꾸미고, 캐릭터 ‘로그’는 객석을 누비며 관객과 교감하는 축제의 마지막 장면을 완성한다. 이어지는 대중가수의 축하 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과천공연예술축제’는 과천시가 주최하고 과천문화재단이 주관한다. 2023년 과천축제에서 명칭을 변경한 이래, 2년 연속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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