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새마을금고 2024년 상반기 영업실적(잠정) 발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30 15:40:27
  • -
  • +
  • 인쇄
2024년 상반기 연체율은 1분기 이후 안정화 추세, 고객의 예금을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의미하는 유동성도 확고히 높은 수준
▲ 행정안전부

[뉴스스텝] 행정안전부는 1천 284개 새마을금고에 대한 2024년 상반기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재무현황) 총자산은 2024년 6월 말 288조 9천억 원으로 2023년 말 대비 1조 9천억 원(0.7%) 증가했고, 총수신은 259조 9천억 원으로 2023년 말 대비 5조 원(2.0%) 증가했다.

총대출은 180조 8천억 원으로 2023년 말 대비 △7조 3천억 원(△3.9%) 감소했는데, 기업대출(105조 4천억 원)은 △2조 원(△1.9%), 가계대출(75조 4천억 원)은 △5조 3천억 원(△6.6%) 감소했다.

(자산건전성) 전체 연체율은 7.24%로 2023년 말 5.07%에서 2024년 3월 말 7.74%까지 상승했으나, 6월에는 3월 대비 △0.50%p 하락했다.

(자본적정성) 순자본비율은 8.21%로 2023년 말 대비 소폭 하락(△0.39%p)했으나, 최소규제비율(4% 이상) 대비 높은 수준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손익현황) 손익은 1조 2천 19억 원 순손실이 발생했는데, 이는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대손충당금 적립 비용(1조 4천억 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기인했다.

【평가 및 향후 감독방향】

2024년 상반기에도 고금리, 부동산경기 회복 지연 등이 지속되면서, 모든 금융권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목표관리, 연체채권 매각 등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건전성 관리 결과, 연초 상승했던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예수금은 작년 인출사태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유동성은 예상치 못한 시장 충격에도 충분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확고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7월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증권(RP)매매 대상기관에 선정되면서 유사시 한국은행으로부터 RP매매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받아 새마을금고에 적시 공급할 수 있는 경로도 확보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손실 규모를 고려해 새마을금고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예수금을 적정규모로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그동안 자산건전성 저하에 따른 손실을 흡수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엄격하게 적립하고 적극적으로 연체채권을 매각·상각한 결과, 순손실이 발생했으나, 그간 쌓아둔 적립금 규모와 규제 비율을 2배 이상 상회하는 순자본비율 등을 고려 시 충분히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2024년 하반기에는 미국 금리인하, 주택공급 확대 대책 효과 등에 따라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새마을금고의 영업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잠재적인 위험 요인들이 여전히 있는 만큼, 적극적·집중적 건전성 관리를 지속하는 한편,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부동산개발 사업장 재구조화, 경·공매 활성화 등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손실 규모를 고려해 예수금을 적정규모로 관리하고, 건전 가계대출을 확대하는 한편, 불요불급 한 사업예산 절감을 통한 경영효율화 등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중앙회 임원의 보수 삭감을 결정하는 등 지난해 11월 마련한 경영혁신방안은 계획대로 정상 추진 중이며, 새마을금고의 근본적 쇄신에 필요한 지배구조 개혁 등의 제도화 추진을 위해 22대 국회에 혁신법안을 재발의하고, 혁신 의지가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TODAY FOCUS

최신뉴스

수원시의회 박영태 의원, 수원시립미술관 단순 전시 넘어 관광 명소로 개선 촉구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박영태 의원(더불어민주당, 행궁·지·우만1·2·인계)은 28일 열린 제397회 제2차 정례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소관부서 수원시립미술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미술관의 공간·환경 개선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강하게 촉구하며, “미술관이 지닌 본질적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관광 중심지에 위치한 만큼 도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영태 의원은

수원특례시의회 유재광 의원, “고도제한 완화, 주민 불안 해소가 먼저”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유재광 의원(국민의힘, 율천·서둔·구운·입북)이 28일 열린 공항이전추진단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군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조치와 관련해 “서수원 주민의 불안과 혼란을 해소하는 행정적 대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강하게 지적했다.유 의원은 우선 지난 8월 시행령 개정 이후 언론 보도에서 “지역 개발 활성화”가 강조된 반면, 정작 서수원 주민들은 “소음 피해는 여전한데 무

수원특례시의회 이재선 의원,“수원시 전액 부담하는데 명의는 세계화장실협회?… 사업 주체 명확히 해야”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이재선 의원(국민의힘, 매탄1·2·3·4)은 지난 26일 청소자원과에 대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세계화장실협회가 추진하는 국제 공중화장실 지원사업의 명의 사용 방식과 사업비 부담 구조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전 세계 21개국이 가입한 ‘사단법인 세계화장실협회’는 개발도상국에 공중화장실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수원시도 매년 협회비와 관련 예산을 부담하고 있다.이재선 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