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춘천시 통학 교통정책 벤치마킹 ‘눈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15:20:57
  • -
  • +
  • 인쇄
대중교통 개편 기반 학생 통학지원 모델 공유
▲ 세종시교육청, 춘천시 통학교통 벤치마킹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23일 춘천시를 찾아 대중교통과 연계한 통학지원 정책을 벤치마킹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관계자들은 이날 춘천시의 통학지원 교통수단 운영 사례와 버스 노선개편 추진 과정을 공유받았다. 이날 춘천시는 지난 2023년 준공영제를 도입한 춘천시민버스의 운영 현황과 노선개편 추진 과정, 환승체계 정비 방향 등을 공유했다.

또 이러한 대중교통 체계 개선을 토대로 △통학급행버스 운영 △통학전세버스 지원 △통학택시 요금 지원 등 학생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한 맞춤형 교통수단 운영 현황을 함께 설명했다.

통학급행버스는 주거지역과 지역내 8개 고교를 연결하는 학생 전용 노선으로 현재 12개 노선이 운영 중이다. 주요 정류장만 정차하는 급행 방식으로 통학 시간을 줄이고 성인 탑승은 제한된다. 이 버스의 수요는 점차 증가 추세다. 2023년 11월 제도 시행 당시 월 이용 학생 수는 1,397명이었으나 2024년 11월 3,887명으로 증가했고 올해 11월 기준 4,700여 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별 통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통학전세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강원사대부고와 봉의고를 대상으로 전세버스 11대를 투입해 11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학생 부담금을 제외한 운행비 일부를 시가 지원하고 있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을 위한 통학택시 제도도 병행하고 있다. 이는 버스 미운행 지역에 거주하거나 정류장 접근이 어렵고 환승 부담이 큰 학생을 대상으로 통학택시 전용카드를 신청해 결제하는 제도다. 등하교 시간대 특성을 반영해 이용 조건을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 통학지원 제도의 도입 배경과 운영 기준, 예산 구조, 현장 민원 대응 방식 등을 두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들은 대중교통 정책과 교육 현장의 요구를 연계해 통학 문제를 해결한 춘천시 사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춘천시의 통학 교통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 이동권 보장과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릉군의회, 2025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3등급 달성

[뉴스스텝] 울릉군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작년 종합청렴도 5등급에서 2단계 상승한 3등급을 달성했다.종합청렴도 평가는 전체 243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시·군·구의회 226개)를 대상으로 청렴수준과 부패취약분야를 진단하고 공공분야의 투명성·청렴성을 제고하기 위해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60%)’와 각 의회가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 결과인

군포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성장의 빛을 밝히는 ‘제21회 수료식’ 열려

[뉴스스텝] (재)군포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덕희) 군포시청소년수련관(관장 박윤정)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12월 23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제21회 수료식 '달 토끼의 SOS - 빛을 구하라!'를 개최했다.수료식은 한 해 동안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성실히 참여한 청소년들의 성장과 노력을 축하하고, 각자의 빛을 밝혀 온 여정을 되돌아보며 가족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는 자리가 됐으며, 청소년과

한 해를 빛낸 경상북도 일자리 창출 우수 시군 선정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23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2025 경상북도 일자리 대상 및 제8회 경북지역 인적자원개발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올 한 해 경상북도가 일자리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협력해 온 우수 시군, 기업, 개인을 발굴·포상하고, 경북지역 인적자원개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경상북도지사 표창,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표창, 한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