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 농법 확산…제주도, 고온성 미생물 지원 대폭 확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6 15: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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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28농가 3만 5,221세트 7억 5,000만 원 지원, 토양환경 개선․비료사용 저감 기대
▲ 제주도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해 고온성 미생물(GCM) 농자재 지원을 대폭 늘렸다.

올해 예산을 지난해(5억원)보다 50% 증액한 7억 5,000만 원으로 확대해 928농가에 3만 5,221세트를 보급하고 있다.

제주도는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토양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고온성 미생물 농자재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1월 2일부터 2월 7일까지 신청을 접수했고 3월에 최종 대상자 928농가를 선정했다.

고온성 미생물은 약 50℃의 고온에서도 생존·증식할 수 있는 유익한 미생물이다. 유기물 분해를 촉진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고, 토양 속 선충과 병원균 등 유해 미생물을 억제해 작물 생육을 촉진한다.

실제 일부 농가는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작물 생육이 개선됐다”며 경제적·환경적 효과를 동시에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양환경 개선, 농작물 생육 촉진, 화학비료 사용 저감, 경영비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도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11억 8,000만 원을 투입해 2,950농가에 5만 9,025세트를 지원했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고온성 미생물 지원사업은 화학비료 저감에 기여하는 동시에 제주 농업의 환경친화적 체질 개선을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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