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예타통과 위한 토론회 개최… “잃어버린 구간 고속화 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3 15:30:40
  • -
  • +
  • 인쇄
강원‧경북‧울산‧부산 등 동해안권 4개 시도 공동 예타 통과 촉구 건의문 국정기획위원회 전달
▲ 강원특별자치도청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는 7월 23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반도의 허리를 고속화로 잇다’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 이번 토론회는 도와 권성동, 이철규 국회의원실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박정하(원주갑),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송언석(경북 김천), 최혁진(무소속・비례) 국회의원,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균형성장특별위원장,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강릉・동해・삼척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속화 철도 조기 추진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토론회는 오는 10월 예정된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기원하며 마련된 자리로 강원・경북・울산・부산 등 동해안권 4개 시도가 공동으로 예타 통과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달하고 국정과제 반영을 촉구했다.

- 이어 2부 토론회에서는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장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건설 필요성’, 장진영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이 ‘고속철도 연계 동해안권 발전방안’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를 했으며, 고승영 서울대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김주영 한국교통대 교수, 이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미래교통물류연구소장, 신강원 경성대 교수, 지동선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 이종구 강원도 건설교통국장 등이 참석해 토론을 진행했다.

올해 1월 개통한 동해안 철도는 6개월 만에 탑승객 99만 명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나, 해당 노선 중 삼척~강릉 구간은 1940~60년대에 건설된 기존 노선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시속 70km 미만으로 운행되는 ‘고속화 단절 구간’으로 남아있다.

이로 인해 전체 동해선의 운행 효율성이 크게 저해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삼척~동해~강릉 구간은 건설된 이후 지금까지 노후화된 노선을 그대로 운영 중”이라며, “부산~제진을 통해 블라디보스톡으로 갈 유라시아 연결 철도에서 이 구간만 걸어가듯이 가게 둘 수 없다”며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임을 강조했다.

박수현 위원장은 “지방으로 내려간 수도권의 자원과 기회가 제대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만들어내는 것이 국가 균형 성장”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저속 구간은 시급히 고속화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의 간절하고 절실한 염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진태 도지사는 “최근에 동해선 열차를 직접 타봤다”며, “강릉~삼척까지 구간은 기찻길 아래까지 파도가 넘실대는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졌지만 속도가 아쉬웠다”며 경험을 전했다. 이어, “현재 동해선 철도의 예매율은 136%로 KTX 예매율 109%보다도 높은 수준”이라며, “잃어버린 구간이라 불리는 이 구간의 고속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포교육지원청, 김포경찰서와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 실시

[뉴스스텝]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은 9월 10일 오후 2시, 김포교육지원청 2층 이음홀에서 김포경찰서와 2025년 하반기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를 실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포교육지원청 교육과장 및 생활교육팀 업무 담당 장학사,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 계장 및 학교전담경찰관(SPO)가 참석하여 하반기 학교폭력 예방활동 활성화 및 교육활동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학교전담경찰

전남도, 문화·청년 교류로 하나되는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뉴스스텝]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는 10일 목포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영호남이 함께하는 Real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2025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개최했다.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은 국민 대통합이라는 기치 아래 전남도와 경북도가 의기투합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고자 2022년부터 매년 순차 개최하고 있다.이번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경기도의회 조희선 의원, 실효성 없는 정책에 30억… 도민 신뢰 저해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희선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9월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심사에서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적정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조 의원은 “도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이라는 사업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유사한 지원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경기도의 별도 사업이 중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