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훈 전남도의원 “지역소득과 소비 역외유출 막는 순환 구조 만들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3 15: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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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지역소득 역외유출 19조 원, 제도적 대책 마련 시급
▲ 최정훈 전남도의원 “지역소득과 소비 역외유출 막는 순환 구조 만들어야”

[뉴스스텝] 전남도의회 최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은 지난 9월 19일, 제39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전남의 지역 소득과 소비 역외유출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적 보완을 촉구했다.

최정훈 의원은 “전남의 소득 역외유출은 2022년에는 18.9조 원, 2023년에는 19조 원으로 지속되고 있다”며 “이 중 7.4조 원은 광주 등 타지역에서 거주하는 근로자에 의한 임금 유출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득 유출뿐 아니라 소비 측면에서도 문제는 심각하다”며 “소비 유출은 본사가 수도권에 있는 온라인 유통업(54.4%), 광주권 의료기관(12.8%)에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지역자원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하는 동시에 전남 도민 스스로 지역 상권을 우선 이용하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소비문화가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도장터와 먹깨비 같은 전남도 온라인 플랫폼을 활성화하여 타지역민의 전남 생산품 구매를 통해 소비유입을 확대하고, 우리 도민의 이용을 통해 소비유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며 재구매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프랜차이즈보다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매장을 이용하는 것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지역화폐는 단순히 1회사용 후 환전으로 끝나지 않고 지역에서 순환될 수 있도록 설계해 승수효과를 높여야 한다”며 “지역화폐가 활성화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남도 윤진호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소비 역외유출은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있다”며 “온라인 유통 채널 확대와 지역 내 소비 순환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관련 부서와 함께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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