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인드림헬스케어, 라이나50+어워즈 2위 수상…고령층 약물 안전 기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9 15:25:06
  • -
  • +
  • 인쇄
고령층 위한 다제약물 관리 솔루션 혁신성 인정, 5천만 원 상금 획득
▲ 인드림헬스케어 라이나50+어워즈 수상

[뉴스스텝]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드림헬스케어(대표 강병주)가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주관하는 제8회 라이나50+어워즈에서 창의혁신 부문 2위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라이나50+어워즈는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사회 가치 창출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를 발굴해 공로를 인정하고 시상하는 상이다.

인드림헬스케어는 다제약물 복용 환자의 약물 간 상호작용과 부작용을 간편하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다제약물 관리 솔루션 '인드림 메디서포트'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당 솔루션은 지난달부터 제주대학교병원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돼 고령층 환자들의 약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한국이 지난해 12월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20% 돌파)에 진입한 시점과 맞물려 더욱 의미가 크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고령자들의 다제약물 복용 문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는 약물 간 상호작용 및 부작용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위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10개 이상의 약물을 60일 이상 복용하는 만성질환자는 2019년 84만 명에서 2023년 128만 8천 명으로 5년 새 53% 급증했다.

또한, 2015~2016년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66세 성인 약 65만 명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부적절한 약물을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25%, 장애 발생 가능성이 4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드림헬스케어의 '인드림 메디서포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확보했으며, 의료진이 환자의 복용 약물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안전하게 처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드림헬스케어를 창업한 강병주 대표는 "인드림 메디서포트는 의사들의 진료를 돕고 환자 안전을 지키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이라며 "다제약물 관리에 대한 정부의 지원 기조와 맞물려 국가적 차원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대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내과 및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과정을 마친 뒤 현재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제주센터는 Start-Be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2023년 인드림헬스케어를 발굴해 입주공간과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2022년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혁신적 연구와 기술개발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현재는 소셜벤처기업으로 국내·외 시장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오수 경기도의원, 광교레이크파크 수자인 입주민들과 간담회 실시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24일 경기도의회에서 광교레이크파크 수자인아파트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내 생활 불편 및 공공부지 활용 등 현안에 대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간담회에는 문재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비롯한 각 동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광교복합센터 인근 유휴부지의 실효적 활용 공공시설 접근성 확대 교통ㆍ주차 등 생활 편

완주군 “안전한 급식환경” 자외선살균소독기 교육

[뉴스스텝] 완주군이 24일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어린이 급식소의 급식관리자를 대상으로 자외선살균소독기 관리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자외선살균소독기 전문가(김승현 큐앤아이 대표)를 초빙해 어린이 급식소의 급식관리지인 원장·센터장, 조리원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사용 및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자외선소독기의 작동 원리를 바탕으로 자외선살균소독기 권장 사용시간과 자

익산시, 금연 캠페인으로 '건강한 청춘' 응원

[뉴스스텝]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익산시가 24일 청소년 문화의 거리에서 '연기 없는 청춘' 금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문화 공간에서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고, 건강한 거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 캠페인은 일시청소년쉼터 관계자, 유해환경감시단 등 20여 명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담배는 OUT, 건강은 IN!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