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을지연습 전시현안과제 토의·민방위 대피훈련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0 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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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정청사 핵 공격 발생 상황 가정… 관계 기관 특성 따른 위기대응 체계 점검
▲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20일 구청 청년벙커에서 민방공 대피 훈련을 마친 후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뉴스스텝] 대전 대덕구는 20일 지역 내 안보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점검하기 위해 ‘을지연습 전시현안과제 토의’와 ‘공습대비 민방위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진행된 전시현안과제 토의는 ‘정부대전청사 핵 공격 발생 시 주민 대피 및 피해복구’를 주제로 유관기관 간 공동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시나리오별 과제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의에는 대덕구 실무부서, 1970부대 1대대, 대덕소방서, 대덕경찰서 등이 참여해 기관별 중점과제 및 대응 절차와 복구 계획을 발표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오후에는 실제 적 항공기나 미사일 등에 의한 공습상황을 가정한 민방위 대피훈련이 진행됐다.

훈련 경보와 함께 구청 직원들과 민방위 대원, 인근 주민 등 100여 명이 구청 지하에 마련된 대피소로 신속히 이동했으며, 인근 새뜸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피 안내와 비상시 국민 행동 요령 교육을 병행해 위기대응 인식을 제고했다.

또한, 대덕구 지역 대피소에 공무원과 민방위대장 등 인력을 배치해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유도하고, 위기상황 발생 시 매뉴얼에 따라 정확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을지연습은 단순한 훈련이 아니라 비상시를 대비한 핵심적 국가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라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안전망을 구축해 ‘안전한 대덕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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