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경기 동북부 5개 시군과 친환경 수변 관광거점 조성 공동 건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15:20:56
  • -
  • +
  • 인쇄
경기 동북부 수변을 기회와 상생의 공간으로... 경기도에 협력․지원 요청
▲ 구리시, 경기 동북부 5개 시군과 친환경 수변 관광거점 조성 공동 건의

[뉴스스텝] 구리시가 인접 5개 시군과 함께 규제와 희생의 중심이었던 경기 동북부 수변을 규제와 희생의 공간에서 기회와 상생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공동 행보를 시작한다.

경기 동북부 6개 시군(구리시, 가평군, 광주시, 남양주시, 양평군, 하남시)은 지난 22일, 경기 동북부 수변 중심의 친환경 수변 관광거점 조성 추진을 위해 경기도에 정책적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는 공동 건의와 함께 경기 동북부 지역의 현안 해결과 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경기도지사와의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리시를 비롯한 6개 시군은 지난 5월,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 상생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출범하고 북한강과 팔당호(댐)을 중심으로 한강수계와 연계한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거점 조성'을 통해 장기간 지속되는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상생을 실현하는 데 뜻을 모아왔다.

이번 공동 건의는 협의체의 첫 공동 대응으로 관광 및 규제 분야 현안 추진에 대한 협력 거버넌스 확대를 위해 추진됐으며, △상위계획의 대표 사업 반영 △관광권역 형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 △규제 개선 공동 대응 등 친환경 수변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다각적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협의체는 현재의 구조적·제도적 제약에 따른 시군 단위의 개별적 노력으로는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 북부 대개발 2040', '경기 동부·서부 SOC 개발' 등 경기 동북부 지역 관련 정책과의 연계를 통한 광역 차원의 거시적 협력과 조정, 지원을 건의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또한, 최근 열린 경기 북부 타운홀미팅에서 대통령이 언급한 경기 북부의 ‘특별한 희생’과 ‘특별한 배제’ 문제, 상수원 규제 적용 지역의 어려움 등과 관련하여 규제의 합리화와 새로운 성장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경기도가 정부 협의와 시군 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는 한강 상수원 보호라는 국가적 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온 도시로, 오랜 기간 중첩된 규제 속에서 도시 발전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라며, “이러한 현실은 개별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친환경 수변 관광거점 조성은 단순한 관광 개발이 아니라, 환경 보전과 지역 균형발전을 함께 실현할 수 있는 대안적 성장전략”이라며, “이번 공동 건의를 계기로 경기도가 중심이 되어 광역 차원의 조정과 지원이 이뤄진다면, 경기 동북부 수변은 규제의 상징이 아닌 미래 성장의 자산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의체는 △기본구상 및 추진 전략 수립을 위한 공동 연구 △국가사업 및 상위계획 반영을 위한 정부·국회 대상 공동 건의 △공공·민간 분야 협력 거버넌스 확대 등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공동 대응과 상호 협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진천군, 신임이장 역량강화 교육 실시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올해 위촉된 신임이장 23명을 대상으로 신임이장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로 12년 차 이장인 이병종 이장단 연합회장의 강연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지방자치시대 이장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지역사회 대표인 이장의 역할, 이장이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 스마트이장넷 사용방법 등의 내용을 설명했으며 이병종 회장이 그동안 실제로 겪은 사례들을 공유

익명의 기부자, 평택시 세교동에 라면 100상자 전달

[뉴스스텝] 평택시 세교동 행정복지센터에 성탄절을 앞두고 익명의 기부자가 라면 100상자를 놓고 사라져 연말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전했다. 23일 오전, 세교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남기고 간 메모와 라면 100상자가 놓여 있었다. 기부자가 남긴 메모에는 “아주 작지만 힘들고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따뜻하고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라는 메시지로 주

칠곡군, 이주노동자 등 취약계층 사업장 및 주거시설 합동점검 및 캠페인 실시

[뉴스스텝] 칠곡군은 19일 관내 이주노동자 사업장 및 숙소를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해당 점검은 올해 전국적으로 고용허가제(E-9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고자 중앙-지방 합동점검팀을 구성, 지역 내 민간 부분 중대재해 예방 및 취약계층 보호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