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농업기술센터, 폭염 속 가축 건강 챙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1 15: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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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농업기술센터, 고온기 가축사양 및 축사환경 관리 지도
▲ 고온기 가축사양 및 축사환경 관리 지도

[뉴스스텝]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여름철 본격적인 더위에 대비해 가축사양·축사환경 관리 지도 및 고온기 스트레스 저감기술 시범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달 28일 폭염경보 발효 이후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축산 농가들의 가축 고온 스트레스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높은 기온과 습도는 가축의 체온 조절 능력을 저하시켜 사료 섭취량 감소, 성장 지연, 번식률 저하는 물론, 심한 경우 폐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온기 가축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물을 충분히 공급함과 동시에 공기의 흐름이 원활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내 축산 농가를 지도하고 축종별 사양관리 요령을 전파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한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거세한우 고온기 스트레스 저감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에서 거세 한우의 비육이 부진한 여름철에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고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물질을 발굴해 만든 사료 첨가제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을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료 첨가제에는 고온 스트레스 완화와 근내지방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반추위 보호 비타민 시(C)’, 사료 섭취량 감소로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주는 ‘라이신’과 ‘메티오닌’, 소장벽으로 누출되는 영양소를 최소화하는 ‘글루타민산나트륨’ 등이 포함됐다.

김수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도 폭염일수가 많을 것으로 전망돼 농가의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고온 스트레스 저감 기술 적용과 더불어 적극적인 사양 및 시설 관리를 통해 가축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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