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방치 기장 해수담수화시설, 공업용수 공급시설로 재가동하라 박종철 의원, 제329회 정례회 5분자유발언 통해 강력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9 15: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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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해수담수화시설, 10년 방치된 2천억 국책시설 활용방안 제시
▲ 박종철 시의원(국민의힘, 기장군1)

[뉴스스텝] 부산광역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박종철 의원(국민의힘, 기장군1)은 6월 19일 열린 제32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장기 방치된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을 활용해 동부산권 산업단지에 공업용수를 공급하자는 정책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종철 의원은 “부산은 더 이상 기업이 떠나는 도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기업 유치의 필수조건인 저렴하고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체계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특히, 기장·일광 하수처리수를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에서 여과해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방안은 기존 2천억 원 규모의 국책시설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하면서도, ESG시대에 부합하는 친환경 정책 모델로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 시설의 2계열 운영을 통해 1계열은 첨단 물 산업 실증시설로 활용하고, 2계열은 공업용수 생산시설로 활용한다면 기존 설비를 최대한 살리면서 산업 수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과 수자원 재이용 측면에서의 친환경 전략 실현, 낙동강 수계에 의존한 고가의 공업용수 대체를 통한 기업 부담 완화, 기존 인프라 활용을 통한 관로 신설 대비 높은 경제성 확보 등의 이점을 들어 방치된 기반시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030년 산업단지 입주시기에 맞춰 차질 없이 공업용수가 공급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전 조사 및 설계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공정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은 과거 주민 수용성 문제로 실패한 전례가 있는 만큼, 부산시는 지속적인 공론화와 지역사회 소통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을 지역 산업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인프라로 전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2028년 착공, 2030년 공급 개시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달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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