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장보기도 시원하게! 광진구, 전통시장 ‘쿨링포그’ 본격 가동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9 15: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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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룬산골목시장‧자양전통시장에 ‘쿨링포그’ 첫
▲ 여름철 장보기도 시원하게! 광진구, 전통시장 ‘쿨링포그’ 본격 가동

[뉴스스텝] 광진구가 자양전통시장과 노룬산골목시장에 쿨링포그 시스템(증발냉방장치)을 설치하고 이달 본격 가동에 나선다.

쿨링포그란 미세한 물 입자를 공중에 분사해 주변 온도를 약 3~5°C 낮춰주는 첨단 냉방 설비로, 폭염 저감 효과가 뛰어나 여름철에도 쾌적한 시장 이용이 가능하다. 농·수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시장 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구는 올해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4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후 3월부터 실시설계를 시작해 노룬산골목시장 약 120m 길이의 아케이드(아치형 비가림 지붕) 구간에 쿨링포그 설치를 완료했다. 지난 4일에는 준공식을 개최하고, 미세안개 분무노즐과 공기 순환용 팬이 결합된 시스템의 시운전도 마쳤다.

현재 자양전통시장에도 약 360m 구간에 쿨링포그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달 중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번 냉방 시스템 도입으로 주간에는 시원한 환경이 조성되고, 야간에는 함께 설치된 LED 조명이 더해져 시장 경관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노룬산골목시장의 한 상인은 “여름철 더위 속에서 장사하기가 힘들었는데, 이제는 훨씬 시원하게 일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며, “고객들이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매출도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는 공사가 완료된 후에도 상인회와 긴밀히 협업하여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여름철의 시장은 밀집된 구조로 인해 내부 온도가 높아지기 쉽다. 쿨링포그 설치로 무더위로 인한 불편을 줄이고, 시장에 활기를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전통시장‧상점가에 쿨링포그 설치를 확대하고 시설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쾌적하고 안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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