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지구에 생기와 활력을''…친환경 '따릉이', 부품 재활용 시스템 구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6 15:20:10
  • -
  • +
  • 인쇄
- 서울시, 대폐 자전거에서 재활용 대상 부품 추출·재생 시스템 구축…정비 과정서 탄소 저감 실천
▲ 자전거 부품 재활용

[뉴스스텝]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는 서울시 대표 친환경 교통수단 ‘따릉이’가 부품 재생을 통해 정비 과정에서도 탄소 저감 실천에 나선다.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운영 대수와 이용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수리가 필요한 자전거가 증가하면서,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폐 자전거에서 추출한 부품을 재활용해 즉각적인 정비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작년 서울시는 따릉이 정비센터에서 재생 부품 4종(튜브, 시트포스트, 앞바퀴, 뒷바퀴)을 수시로 취합하고, 재활용센터(상암센터)로 전달해 부품을 재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재활용센터에서는 부품을 재생하고, 정비센터 9개소(▲상암 ▲중랑 ▲도봉 ▲훈련원 ▲이수 ▲개화 ▲천왕 ▲영남 ▲학여울)로 분배한다. 각 정비센터에서는 재생된 부품을 이용해 정비 후, 현장으로 자전거를 배치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안전 운행에 우려가 없도록 재활용센터의 재생 전담 직원, 부품 정비직원, 배송직원이 단계적으로 부품의 안전성과 운행 가능 여부를 면밀히 점검한 후 대여소에 배치한다.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자전거 부품 재활용 체계를 시범 추진한 결과, 확보한 부품 총 5,136개 중 4,987개를 재활용해 약 1억 3천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냈다.

올해부터는 3종(브레이크 레버, 안장, 앞브레이크)을 추가해 7종의 부품을 재활용할 계획이다. 부품의 약 25%를 재활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부품 구매비용이 약 2억 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예산 절감을 통해 공공자전거 운영수지 개선은 물론, 즉각적인 부품 수급으로 정비 효율성을 높여 시민의 편의성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추가적으로 재생 가능한 부품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해 시스템을 확대하는 등 서울시의 ESG(환경·사회·투명경영)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이 사랑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환경과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꾸준한 고민과 함께 이용 시민의 편의성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운영 효율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강태오, “앞으로 네가 밟을 길은 꽃길인 걸로 하자”...김세정 앞에 직접 하얀 꽃길 깔았다! 뭉클

[뉴스스텝] 강태오가 김세정 앞에 하얀 꽃길을 깔아주며 로맨틱한 밤을 선사했다.지난 21일(금)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기획 권성창/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5회에서는 영혼이 뒤바뀐 이강(강태오 분)과 박달이(김세정 분)가 진정한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체험하며 서로의 마음에 더욱 가까워졌다. 영문도 모른 채 영혼이 뒤바뀐 이강과 박달이는 자초지종을 확

'마지막 썸머' 이재욱, 최성은 입원 소식 듣고 가슴 '철렁'...그녀가 병원에 입원한 이유는?

[뉴스스텝] 이재욱과 최성은의 갈등이 폭발한다.오늘(22일) 밤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연출 민연홍 / 극본 전유리 / 제작 몬스터유니온, 슬링샷스튜디오) 7회에서는 백도하(이재욱 분)가 송하경(최성은 분)에 대한 뜻밖의 소식을 접한다.앞서 도하는 전남진(안창환 분)이 공공 프로젝트에서 하차하게 된 진짜 이유, 그리고 자신이 미국에서 중요한 일을 포기하고 귀국한

마포구 연남동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동진주차장 개장

[뉴스스텝]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1월 22일 오후, 새로 조성된 동진주차장(연남동 227-38)에서 진행된 ‘2025 로컬 그라운드 연남’ 행사에 참석해 상인들과 방문객들을 격려했다.이번 행사는 연남동 골목형상점가에서 상인과 주민,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준비됐다.행사장 곳곳에서는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이 운영됐으며, 영수증 이벤트와 SNS 해시태그 챌린지 등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