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실내악의 묘미를 전하는 아폴론 앙상블이 들려주는 바로크 음악의 정수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아폴론 앙상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0 15: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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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리는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아폴론 앙상블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
▲ 대구시, 실내악의 묘미를 전하는 아폴론 앙상블이 들려주는 바로크 음악의 정수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아폴론 앙상블

[뉴스스텝] 시벨리우스 국제콩쿠르, 파가니니 콩쿠르 등에서 우승한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그가 창단한 아폴론 앙상블의 무대가 10월 13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바로크 음악의 정수가 담긴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a장조, BWV1041’, ‘바이올린 협주곡 E장조, BWV1042’을 연주하며 바이올린 솔로로서의 아름다움과 함께 앙상블 간의 조화로움을 선보이며 사랑, 희망, 자유 등의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리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그가 창단한 아폴론 앙상블과 함께 10월 13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황홀한 공연을 펼친다.

어린 나이부터 세계적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들에서 우승한 그는 5명의 현악 연주자와 하프시코드 연주자 최소 인원으로 단원들로 아폴론 앙상블을 창단해 보다 악기 고유의 소리로 음악의 본질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히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바흐’의 곡들로만 구성해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선보이고, 이 곡을 통해 평소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랑’, ‘희망’ 등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실내악의 진정한 묘미와 가치를 전하는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아폴론 앙상블

레오니다스는 18세의 나이로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 우승을 차지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이다. 빈필, 베를린필 등과 같은 메이저 오케스트라들과 바이올린 및 지휘 등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성장한 그는 세계적인 인정까지 받아 뉴욕 카네기홀의 ‘퍼스텍티브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가 해본 수많은 연주 형태 중 눈을 바라보며 호흡을 맞추는 과정은 서로의 영혼을 헤아릴 수 있는 실내악 연주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담겨있으며, 2022년 그는 국제적인 경력을 가진 그리스 최고의 음악가들로 구성된 아폴론 앙상블을 창단했다.

앙상블은 5명의 현악기 연주자들과 고전 이탈리아 대표 악기인 하프시코드 연주자까지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은 올해 초 비엔나 음악협회(무지크페라인)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고, 스페인, 영국 등지에서 열리는 주요 페스티벌 투어도 계획돼 있다.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담은 바흐의 곡으로 전하는 사회적 가치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이끄는 아폴론 앙상블은 이번 공연에서 특별히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4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BWV1041, 바이올린 협주곡 E장조, BWV1042는 바흐가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 중 이탈리아 작곡가 비발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곡들이다.

독주 부분과 튜티 부분(연주자 전원이 동시에 연주하는 것)이 서로 대화하듯 흘러간다. 관객은 솔로 바이올린 독주 파트에서는 레오니다스의 역동적인 연주력에 감탄할 수 있고, 6명의 연주자들이 내는 서로 다른 음색이 하나의 소리를 낼 때는 앙상블 구성원들 간에 소리가 앞서기도 하고 뒤따라오기도 하면서 전체와의 조화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조화로움, 어울림은 평소에 카바코스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랑’, ‘희망’이라는 가치를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데에 적합하다. 그는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바흐 곡을 통해 이러한 가치를 전달하며 현대 사회의 문제를 극복하는 방향 및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바이올린계 일인자라 불리는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의 연주를 아폴론 앙상블과의 환상적인 선율로 대구시민들을 찾아뵐 수 있게 돼 기쁘다. 그가 연주하는 바로크 음악의 정수로 ‘사랑’, ‘희망’이라는 가치가 전달되어 이번 공연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역사적인 현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티켓 구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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