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동명동 커피산책’ 지역경제 활성화·대표 브랜드 축제 도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9 15: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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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력 행사로 8천여 명 방문 대성황…상점가 소비 촉진 기여
▲ 광주광역시 동구 ‘동명동 커피산책’ 지역경제 활성화·대표 브랜드 축제 도약

[뉴스스텝] 광주 동구는 지난 4~5일 동명동 카페거리 일원에서 ‘두 손 모두 따뜻했어. 너도, 커피도’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제3회 동명동 커피산책’이 상점가의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지역 대표 브랜드 축제로 도약하는 새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동구 여행자의집(Zip)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축제 기간 중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유명 수제 커피를 체험하고자 가족·친구·연인 단위의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주최 측 추산 8천여 명이 방문하는 성황을 이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동명동 커피산책’은 지난 1년여간 동구청과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 동명동 상가, 동명동 주민자치회 등 주민과 지역 상인 등 민관이 힘을 모아 준비해 왔다.

행사 첫날 개막식에는 방문객들이 직접 내린 드립커피를 ‘동명동 커피산책’ BI(브랜드 상징)가 박힌 머그컵에 담아 잔을 들며 ‘출발’을 외치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커피 산책의 개막을 알리며 축제 열기를 북돋웠다.

이어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필독서로 불리는 ‘커피인문학’의 저자 박영순 작가와 만남을 통해 커피의 역사와 원두의 종류, 커피를 즐기는 방법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메인 행사로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동명동 카페 32곳 중 임의로 3곳을 들러 각 매장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카페 투어’와 축제 방문객 누구나 카페 30곳의 드립커피 중 3잔을 시음한 뒤 인상 깊은 가게 한곳에 투표해 올해의 커피를 선발하는 ‘커피 어워드’가 진행됐다. 특히 커피 어워드를 선정하는 데만 1,8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할 정도로 동명동 카페거리 일대가 북새통을 이뤘다.

이 밖에도 동명동 내 디저트 전문점 매장주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만의 디저트를 소개·판매하는 ‘커피 마켓’과 대형 그림에 커피콩을 하나씩 붙여 커피콩 벽화를 완성해 가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커피콩 아티스트’에는 일찍부터 인파가 몰리며 축제 대박을 실감케 했다. 완성된 커피콩 그림 2점은 행사장 구간에 설치해 커피거리 포토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축제를 기획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리기까지 지난 1년여간 카페거리의 주민과 상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협조해 줘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 결실을 밑바탕 삼아 더욱 참신하고 과감한 시도를 통해 내년에는 더욱 새롭고 매력적인 ‘제4회 동명동 커피산책’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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