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제63주년 3·15의거 기념식 15일 창원에서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4 15:20:38
  • -
  • +
  • 인쇄
국가보훈처, 15일(수) 오전 10시 3․15아트센터에서 거행
▲ 꺼지지 않을 정의의 빛

[뉴스스텝] 국가보훈처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경남 창원 3·15아트센터(대극장, 창원시 마산회원구)에서 ‘제63주년 3․15의거 기념식’을 거행, 4·19혁명의 기폭제가 됐던 3·15의거의 위대한 외침을 기억·계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 정․부통령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당시 마산시민과 학생이 중심이 되어 일어났으며, 4․19혁명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 대한민국 최초의 유혈 민주운동으로,지난 201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정부기념식으로 격상됐고, 2011년부터 매년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꺼지지 않을 정의의 빛’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기념식엔 3․15의거 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미래세대 등 약 800명이 참석한다.

민주주의를 외치던 시민들이 정권의 폭력적인 대응 앞에서 희생된 힘겨운 상황에서도, 정의를 지키기 위해 용감히 맞섰던 마산의 정신이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길을 영원히 밝혀줄 것이라는 의미를 전함

기념식은 ‘63년 전, 거기, 그들’이 가장 격렬하게 부르짖었던 자유, 민주의 현장을 60여 년간 묵묵히 바라보던 3·15의거 기념탑 인물상(1962년 9월 건립)이 스스로 깨어나, ‘오늘, 여기, 우리’를 3·15의거의 그 날로 이어주는 매개가 되어 기념식 전반을 이끌며, 민주주의가 걸어갈 내일을 이야기한다.

오전 9시 30분, 국립3⋅15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10시부터 3·15아트센터에서 거행되는 기념식은 여는 공연, 국민의례, 기념공연(1막), 기념사, 기념공연(2막), 3․15의거의 노래 제창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된다.

여는공연 '다시 살아나는 3․15'는 3·15개막곡(팡파르)이 울리면 3·15의거 기념탑 인물상이 깨어나면서 63년 전 그 날, 마산에서 울려퍼진 함성을 재연하며 3·15의거 기념 시노래‘우리는’을 함께 부른다.

기념공연 제1막 '3·15를 바라보다'는 기념탑 인물상이 3·15의거 유적지에서 학생·시민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3·15의거가 오늘날 어떻게 기억되고 계승되고 있는지를 영상으로 보여준다.

이어 1960년 3월 15일 밤, 무학초등학교 앞 시위에서 경찰의 총격에 숨진 김용실 열사를 추도하며 친구 조용민이 읽었던 추도문‘그리운 벗, 실아’를 인물상이 낭독한다.

기념공연 제2막 '정의의 빛'은 노래 ‘빛(원곡 H.O.T)’을 가수 초아와 경남리틀싱어즈가 합창하며 진정한 민주화를 위해 다 함께 만들어 갈 눈부신 세상을 염원한다.

끝으로, 경남리틀싱어즈와 참석자들이 함께 ‘3․15의거의 노래’를 제창하며 기념식이 마무리된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이번 제63주년 3·15의거 기념식이 평범한 시민들의 용기 있는 외침이 도도한 물결이 되어 꺼지지 않는 정의로 오늘, 여기, 우리와 함께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자유와 민주를 향한 쉼 없는 도전을 이어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12월 5일 영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초등 인문반, 초등 창의융합반 학생들과 20여 명의 학부모, 지도강사가 참여하여, 학생들이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산출물을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며

부산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올 한 해 성과보고회 열어

[뉴스스텝] 부산 북구는 지난 3일, 2025년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성과보고회는 청소년 보호 유공자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2025년 사업 운영실적과 2026년 계획 및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북구의 청소년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연계 기관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구청장 표창을 받은 정서지원 사업 멘토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유성의 겨울 밝히는 신호탄이 되길”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5일 유림공원(유성구 봉명동)에서 개최된 2025 유성온천 크리스마스축제 점등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대전의 행복을 소망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 예배를 시작으로 캐롤 공연, 주요내빈 축사,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고, 트리, 캔들 등 크리스마스 마켓과 회전목마, 겨울 간식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