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글로벌 교류 네트워크 유럽으로 확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7 15:10:10
  • -
  • +
  • 인쇄
APEC 성공 경험 바탕으로, 실질적 국제협력 기반 다져
▲ 경상북도청

[뉴스스텝]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11월 7일부터 14일까지 6박 8일간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를 순방하며 문화·관광·경제 분야 협력 강화와 유럽 지역과의 글로벌 교류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이번 방문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 성과를 토대로 경상북도의 국제협력 외연을 유럽으로 확장하고, 문화외교와 산업협력을 결합한 실질적 국제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 부지사는 먼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경북 해외자문위원 간담회를 갖고 현지 경제·문화 네트워크를 활용한 도내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및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신규 위촉된 김준 경북해외자문위원(월드옥타 비엔나지회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현지 경제인과 경북을 잇는 가교로서 도정 발전에 기여해 달라는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이후 비엔나로 이동해 ‘제26회 한-오스트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 초청받아 참석한다.

이 공연은 한국과 오스트리아 간 문화 교류를 상징하는 대표 행사로, 양국 음악가, 문화예술계 인사, 정치 지도자들이 함께하는 수준 높은 국제 교류 무대다.

김 부지사는 현지 주요 인사들과 만나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과를 공유하고, 경북의 전통과 예술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외교의 의미를 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영산그룹을 방문해, 자동차 부품 생산 현장을 둘러 보고 유럽 시장 현황과 수출 여건 등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올해 최대 재외동포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연임을 성공한 영산그룹 박종범 회장을 축하하고 해외 진출을 바라는 도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KOTRA 무역관, 세계한인경제인협회(WORLD-OKTA) 비엔나지회,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 관계자들을 연이어 만나 지방정부 간 협력 강화와 문화·관광·산업·통상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 경북 중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및 투자 네트워크 확충, 재외 경제인과의 협업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및 주헝가리 대한민국 대사관을 찾아 중앙유럽 지역과의 산업·통상 협력 확대 및 문화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헝가리 지역 해외자문위원 간담회를 통해 양 지역 간 교류 확대와 청년세대 교류 촉진, 재외동포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유럽 방문은 APEC을 통해 쌓은 국제협력 경험을 문화외교와 산업협력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여정이 될 것”이라며, “경북의 문화와 산업을 결합한 융합형 국제협력 모델을 만들어 세계 속의 ‘글로벌 문화경북’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순방은 경북의 문화적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유럽 내 교류도시와의 실질적 협력 및 기업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성주교육지원청, 수능 당일 관계기관 합동 생활지도 실시

[뉴스스텝] 경상북도 성주교육지원청은 수능 당일인 11월13일 17시 이후 교육지원청 관계자, 성주경찰서, 관내 중․고등학교 생활지도 업무 담당 교사와 합동으로 성주읍 일원에서 수능 이후 청소년 선도 및 보호를 위한 합동 생활지도를 실시했다. 이번 합동 생활지도는 수능 종료 후 학생들의 일탈 행위를 예방하고 안전한 생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PC방, 동전노래방 등 다중이

고령군 새콤달콤 맛있는 “명품 고령딸기” 첫 수확

[뉴스스텝] 오랜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는 경북 최대의 딸기 주산지 고령군에서 올해 첫 딸기 수확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출하 채비에 들어갔다. 고령군 대가야읍 헌문리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농업인 이덕봉 씨는 11월 13일 아침, 대표 품종인 '설향' 딸기를 수확해 첫 출하의 기쁨을 맛봤다. 이덕봉 씨는 “최근 이상기후로 매년 농사짓기 어려워지고 있지만, 첫 수확한 딸기를 보니 그간의 고생이 잊히고

무안군의회, 의원연구단체 정책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무안군의회는 11월 13일 군의회 세미나실에서 ‘에너지 기본소득’과 ‘치유농업 활성화’ 연구 등 2개 의원연구단체의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8월 착수보고회 이후 약 3개월간 진행된 연구 결과를 검토하고 최종 연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소속 의원, 관계 공무원, 용역사 연구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먼저 에너지 대전환시대 준비 연구회(대표의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