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전국 1위…재생에너지 3D 데이터 첫 도입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8 15:05:25
  • -
  • +
  • 인쇄
17억원 투입 서귀포 75㎢ 구축…태양광․풍력 인프라 입체 지도화
▲ 제주도청

[뉴스스텝] q 제주특별자치도가 국토지리정보원 주관 ‘2026년도 국비매칭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 챌린지 부문에서 전국 14개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제주 전 지역의 태양광 패널과 풍력발전 시설을 3차원 데이터로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챌린지 부문은 지자체가 직접 구축 방법을 제안해 평가받는 방식이다. 행정업무와 민간 활용에 필요한 대축척 수치지형도를 제작하는 국가 사업으로, 제주도의 혁신적 제안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는 총사업비 17억 원(국비 8.5억 원, 지방비 8.5억 원)을 확보해 서귀포시 일원 303도엽(75.75㎢) 규모의 1대 1,000 수치지형도를 제작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제주 전 지역 공공과 민간 분야 태양광 패널, 풍력발전 시설의 위치좌표, 발전용량, 속성정보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 현황을 3차원 데이터로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정책 수립과 2035 탄소중립 전략 추진을 뒷받침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잠재량 분석과 입지 선정 등 과학적 근거 기반의 정책 결정이 가능해진다.

구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제주가 탄소중립 선도지역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또한 공간지능정보(GeoAI) 기술로 제주 전역의 수치지형도를 1년 단위로 갱신하는 변화탐지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지형 변화 파악이 가능해져 중복 조사와 불필요한 현장 측량을 줄일 수 있으며, 예산 절감과 업무 효율성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재생에너지 현황과 인공지능 변화탐지 기술을 융합한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를 인공지능․디지털․에너지 대전환의 최전선에 서게 할 것”이라며 “고정밀 전자지도가 행정 효율을 높이고 산업․환경 관리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제시치매안심센터, 찾아가는 치매 선별검사 실시

[뉴스스텝] 거제시치매안심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치매 예방과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찾아가는 치매 선별검사를 11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치매 선별검사는 치매안심센터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특히 집중검진대상자에 해당되는 75세 진입자 및 75세 이상 독거 어르신)의 가정, 경로당 등을 방문하여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치매안심센터 17명의 전문 인력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주를 향한 전북 학생들의 도전, 나사 글로벌 캠프 출발

[뉴스스텝] 우주를 향한 전북 학생들의 힘찬 도전이 시작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중학교 1학년 학생 24명이 ‘2025 나사(NASA) 글로벌 캠프’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캠프는 과학적 사고력 배양과 이공계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고, 학생들이 선진 과학기술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세계화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된다. 참가 학생들

“함께 날아오르다!” 증평군장애인복지관, 2025년 나래핀 축제 성료

[뉴스스텝] 증평군장애인복지관은 24일 복지관 앞마당에서 ‘2025년 나래핀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축제에는 복지관 이용자와 가족, 후원자,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행사장에는 △타로·사주 △공예·만들기 △먹거리 등 체험부스와 △문해교육 △네일아트·목공 △민화·바리스타 등 장애인 평생학습존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또한 △수어통역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